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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전집] 신사: 한잔의 추억(한추) / 신사전
    서울 - 강남권 2020. 8. 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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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간만에 강남 나들이다.  강형과 지형의 추억이 어린 장소.... 바로 그 곳.. 한추에 드디어 오게 되었다. 나름 유명한 곳인 것 같은데 나 빼고 다들 방문해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역시.. 나란 존재는 핵아싸...ㅠㅠ

     

    1. 한잔의 추억

    한잔의 추억은 위치가 애매한데 강북에서 내려가는 거라면 압구정역에서 내려서 걸어오는게 나은 것 같다.

    짜잔...! 세월의 흔적이 한껏 묻은 건물에 뭔가 레트로 느낌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간판까지..ㅋㅋ 요즘 트렌드에 딱 맞는 술집인 것 같긴하다.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실내에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간만에 강남쪽 나들이라 그런지 뭔가 훨씬 화려한 느낌의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메뉴 가격대는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일단 햇반이 2,000원인걸 보면 역시 대학가 술집보다는 전반적으로 비싸겠지 싶다.

    오늘은 죽자고 마시는 날은 아니었기에 가볍게 생맥주로 시작하기로 했다. 아니 근데 왜 1700cc(706원/100cc)는 500cc(700원/100cc) 보다 비싼 것인가..ㅋㅋㅋ 사실 2700cc(667원/100cc)를 시켜도 되었을 것 같은디 일단 각자 500cc로 한잔씩 주문하였다.

    맥주와 함께 기본 안주와 양념장들이 나왔다. 치킨무와 깨소금, 간장들을 통해 대략 우리가 뭘 주문했는지 예상이 갈지도..ㅎㅎ

    후라이드 양념 치킨 반반(19,000원)이다..!! 신기하게도 치킨 튀김 옷에 녹색 빛깔의 녀석들이 보이는데 야채반죽을 쓰는 모양이다. 확실히 다른 치킨집과는 차별화된 모습이었다.

    독특한 튀김 옷 덕분에 확실히 괜찮은 맛이었다.

    한추의 명물이라는 고추튀김(15,000원)이다. 8개인가 9개 정도가 나왔던 것 같다. 1인당 최소 2개씩은 먹은 것 같으니..ㅎㅎ

    바삭하게 잘 튀겨져있었다.

    확실히 이 집이 튀김 기술은 좋은 것 같다. 

    한추의 또 다른 대표안주 한추떡볶이(15,000원)!! 생각보다 꽤 맵다... 그런데 뭐랄까.. 15,000원짜리 떡볶이 치고는.... 내용물이 부실한 느낌이 드는건..어쩔 수 없구나.

    큰 기대를 가지고 방문한 한추.. 확실히 치킨은 독특했으나 나머지는 평이했다고 해야하려나..ㅎㅎㅎ 가볍게 한추에서 배를 채우고 2차 장소를 물색해 보았다.

     

    2. 신사전

    이유는 모르겠으나 2차 장소는 막걸리 집으로 가게 되었다. 지형의 의사가 반영되어 있었으려나.. 아니면 손님으로 어마어마하게 붐비던 이 곳이 궁금해서 였을까.

    사람이 너무 많아 실내 내부는 찍지도 못했다. 메뉴판이다.

    첫 술은 지형이 골랐다. 아 그럼 여기.. 지형이 가자고 해서 간거 맞나보다..ㅋㅋㅋ 게다가 저번 미아에서 먹었던 그 막걸리 송명섭 생막걸리!! 단 맛이 전혀 없는 막거리 특유의 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그 술..!! 이곳은 미아 주막과 달리 할인을 진행하지 않아 한 병에 9,000원이었다.

    사실 배가 고픈 상태여서 가벼워 보이면서도 비싸지 않은 안주를 찾느라 매우 고생을 했던 것 같다... 과연 어떤 메뉴를 주문했을까. 일단 밑반찬으로 부추겉절이가 나왔다.

    짜잔..! 주문한 메뉴는 감자전(18,000원)이다. 하하 요즘 감자 100g에 100원은 하려나... 정말.. 어마어마하게 남는 장사구만 싶었다. 가격은 좀 어이없었지만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간 감자가 아니라 얇게 채 처진 감자를 버터에 바싹 튀긴 느낌이었다. 짜증나는 가격이 살짝 누그러뜨러지는 맛이긴했다.

    역시 4명이서 막걸리 한 병은 심심해서 시킨 두 번째 막걸리는 신사동 생막걸리(8,000원). 사실 이 날..꽤 늦게까지 술을 마셔 버려서.. 디테일한 맛은 기억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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