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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남양주: 밀밭칼국수경기 2020. 10. 6. 16:10반응형
추석을 맞이해 장거리 라이딩을 다녀왔다. 목표는 하남 왕복이었으나 부득이한 사정 등으로 인해 급박하게 장소를 변경..!! 게다가 추석이라 인기 있는 식당들은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방문하게 된 밀밭칼국수!!
신기하게도 가게 간판이 없다..
요렇게 문 앞에 조그맣게 표지판이 달려 있을 뿐..! 카카오맵에는 나오지도 않는 식당이었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했다. 순한 맛의 콩손칼국수는 1인분에 7,000원. 사장님이 이 집의 대표 메뉴라고 하신 해장칼국수는 1인분에 6,000원!!
곧이어, 깍두기와 김치가 나왔다. 깍두기는 너무 익어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으나 김치는 적당히 익어 괜찮았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시는 식당 같았다. 분주히 조리를 하고 계시는 사모님!
그리고 해장칼국수 2인분(12,000원)이 나왔다. 뭔가 라면 같은 비주얼의 칼국수였다.
하지만 1인분에 6,000원 치고는 퀄리티가 좋았다. 채소도 듬뿍 들어있었고, 생굴이 들어가 있지 뭐야...
뭔가 라면 국물스러운 비주얼이었으나 그래도 굴의 시원한 국물 맛이 우러나 있어 묘한 느낌이었다.
흠 역시나 막걸리 한 사발(5,000원) 등장!! 이걸 먹고 약 25km 정도를 달려가야 하는데 괜찮으려나..ㅎㅎ
어쩌다 보니 하남을 가지 못했으나 하남으로 갔다면 제시간에 돌아오지 못했을 테고, 이렇게 숨은 가성비 식당도 찾았으니 인생이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오래간만에 무사히 끝마친 장거리(약 65km) 라이딩이었다. 생각보다 달리기 만큼이나 즐거운 운동인 것 같기도 하다. 서울의 다양한 풍경을 더 많이 즐기기에도 좋은 것 같고 말이다. ㅎㅎ 벌써 바람이 찬데, 언제까지 이 즐거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려나..ㅎㅎ 올해가 가기 전에 하남 왕복 여정도 무사히 마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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