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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식] 삼성역: 에그슬럿 (Eggslut)
    서울 - 강남권 2021. 1. 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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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핫하다는 에그슬럿을 방문해 보았다. 요즘에도 대기가 엄청난지 모르겠으나 아침식사를 하러 가면 괜찮은 것 같다. 내가 대략 8시 40분 정도에 방문했는데 한 분의 손님만이 있었다. 

    텅텅 빈 매장. 그런데 slut이 내가 아는 그 slut이 맞나...? 혹시나 하고 다른 뜻이 있나 찾아보니 다른 뜻도 없다. 

    깔끔한 메뉴판.

    하지만 가격은 착하지 않다.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페어팩스는 조금 약한 느낌이라고 하였고 베이컨 에그 앤 치즈가 더 맛있다는 평이 있었다. 하지만 메인 메뉴인 페어팩스를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깊은 고민.. 그리고 베이컨 에그 앤 치즈에는 없는 캐러멜라이즈드 어니언이 궁금했다. 그러다 불현듯.. 토핑 추가가 있잖아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래서 페어팩스에 베이컨을 추가하였다. 가격은 10,300원..!!

    진동벨이 귀엽긴하구만. 서양애들의 센스도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아니 설마 한국에서만 이런 진동벨이 있는 건가..? 하긴 서양애들에게 이런 아기자기한 센스가 있을 리가 없어..

    포장을 하고 숙소에서 먹었다. 숙소에 있는 커피를 마시면서 나름 브런치 하는 느낌을 가져보자구~!

    생각보다 양은 풍성했다. 뭔가 딱 브런치 메뉴들을 햄버거로 만들어 쌈 싸 먹는 느낌? 스리라차 소스 덕분인지 살짝 매콤함이 느껴졌다. 스크램블 에그는 짠맛이 살짝 느껴졌으나 적당히 느끼하고 괜찮았다. 기대했던 캐러멀라이즈드 어니언은 정말 맛있긴 했으나 과하게 짰다. 그리고 번의 한쪽 끝에 몰려있어서 풍성한 맛을 느끼기가 어려웠다. 앗 그리고 베이컨을 추가하지 않았으면 조금은 아쉬웠을 것 같다. 확실히 계란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왜 에그슬럿인지.. 그리고 왜 포크를 주셨는지 알 것 같았다. 정말 정결하지 못한 달걀이구만..ㅋㅋㅋㅋ 남은 녀석들은 포크에 찍고, 긁어가며 먹었다. 미국에서였다면 가성비가 괜찮은 음식이었겠지만 한국에는 이삭토스트가 있어서....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나름 미국식 브런치를 간편하게 먹는 느낌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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