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월곡: 딸랑구 족발

오늘 찾은 곳은 딸랑구 족발..!

지난번에는 포장으로 먹었는데 매장 방문은 처음이다.

생긴 지 얼마되지 않은 식당답게 깔끔하다.

메뉴는 단촐한데 족발과 보쌈, 김치 모두 국내산을 쓴다고 한다. 그래서 가격대가 생각보다는 나가는 편인 듯하다. 3인 이서 방문하여 족발 중자에 막국수 1인을 하나 주문하였다. 

역시나 족발이나 보쌈은 무김치와 부추무침 맛으로 먹는건데 둘 다 적당히 달고 맛있다. 아니 사실은 조금 달았다고 해야 하려나.. 여하튼 요즘애들 입맛에 맞게 잘 조율된 것 같다.

쌈야채와 새우젓과 쌈장.

조금은 늦게 가져다주신 마늘과 고추. 나도 한국인은 맞나본지 쌈에 생마늘이나 고추가 빠지면 은근히 섭섭하더라.

메인 메뉴인 족발 중 (31,000원)!! 확실히 야들야들하게 잘 삶아졌다. 김치나 양념들이 대체로 간이 센 반면 족발은 간도 세지 않고 잡내도 나지 않았다. 단점은 사실 3만 원 대의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많지 않다는 느낌? 뭐 물론 나는 많이 먹는 편은 아니어서 상대적인 양으로는 절대 적은 편은 아니었으나 절대적인 양이 적게 느껴졌다. 

1인 막국수 (4,000원)! 양념은 맛있었으나 면이 뭐랄까 너무 엉겨붙어 있다고 해야 하나.. 조금 독특했다. 

뒤늦게 나온 콩나물국물...!!

확실히 음식은 포장보다는 홀에서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긴 하다. 얼른 Covid-19의 마수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