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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미아사거리: 대동집
    서울 - 강북권 2021. 2. 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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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맛집 찾기의 달인인 지형의 의견으로 방문하게 된 대동집! 안 그래도 막걸리게 마시고 싶긴 했는데 요즘 바쁜 일들로 스트레스는 만땅이지만 저녁마다 맛집을 다녀서 그런지 어찌어찌 버티고 있는 것 같다. 네이버 평점 상으로는 거의 5점 만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집!!!

    우리는 5시 정도에 집을 나서서 한 5시 20분 정도에 도착했던 것 같다. 헛.. 그런데 이미 자리는 만석..! 정말 다행스럽게도 문 바로 옆 자리 손님이 들어가자마자 나가셔서 조금 대기 후 그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메뉴판이다!

    지형은 보쌈을 무조건 먹어야겠다고 해서 일단 보쌈으로 확정..! 우리 둘다 그렇게 많이 먹는 타입은 아니어서 다른 것을 더 먹어볼 수 있을까 걱정되긴 하였다. 보쌈이 소자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 외에도 각종 술안주들이 많다!

    밥반찬 하기 좋은 메뉴도 있는 것 같다. 

    보쌈을 포함한 세트의 경우 3인 이상이 먹어야 할 양으로 보여.. 아쉽지만 세트는 포기하였다.

    주문과 함께 나온 기본 안주.. 내가 좋아하는 왕소라 과자가 나왔다. 콘 마요는 달콤한 맛보다는 새콤달콤함이 강조되어 있었다.

    시원한 콩나물국. 

    창가 옆 자리를 앉아 명당이구나 했는데.. 아니었다. 사람들이 담배 때문에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이.. 항상 제대로 닫히지 않아 내가 계속 문을 밀어 닫아야만 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짜증 나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이런 점은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보쌈 중 (26,000원)이 나왔다. 매우 정갈하게 잘 차려져 있다. 가성비가 엄청나게 좋아 보이진 않지만..ㅎㅎ

    잘 익은 보쌈고기. 고기는 야들야들하게 잘 익혀져 나왔고 고기 특유의 잡내는 전혀 없었다. 은은한 향신료의 냄새만이 가득한..ㅎㅎ 극찬할 수준은 아니지만 꽤나 괜찮았다. 

    뜨끈하게 데워진 두부와 명이나물, 그리고 백김치. 여러 조합으로 보쌈을 먹어 볼 수 있어 좋았다.

    김칫소와 파릇파릇한 상추쌈!! 지형에게 평점 값을 하냐는 질문을 던져보았는데 묘한 표정을 지었다...ㅋㅋ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 수준의 고기라고 하긴 했는데 뭐 그래도 밑반찬이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 같은데..ㅋ

    예상했던 대로 꽤나 많은 양의 막걸리를 마시다 보니 안주가 부족해졌다. 추천 메뉴인 녹두 해물파전(15,000원)을 주문하였다.

    바삭바삭한 녹두전~! 사실 이미 좀 취한 상태라...ㅋㅋㅋ 맛을 느끼기에는...;; 뭐 그냥 기름에 튀긴 전이니 맛은 있었다. 배가 불러 다 먹지는 못하였지만..ㅎㅎ

    서비스로는 항상 뻥튀기 아이스크림이 나오나 보다. 너무 빨리 주시긴 하였지만 서비스니 맛있게 먹었다.

    안에 든 아이스크림은 맥도날드에서 파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느낌..!

    이날도 역시나 겁내 이것저것 인생의 괴로움을 토로하며 막걸리 5병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나 그냥 집으로 가기에는 조금은 아쉬워 따뜻한 차와 커피를 한잔씩 들고 돌아가긴 했다. 만약 코로나 통금시간이 없었다면 2차로 어디 호프집을 갔을 텐데.. 어찌 보면 코로나로 인해 과음을 줄이게 되었으니 나름 긍정적인 일이라고 봐야 할까...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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