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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서울대입구: 낙성곱창
    서울 - 강남권 2021. 2. 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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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찾은 입구역!! 장 교수와 김형 덕에 한 번씩은 와보긴 하는데.. 정작 밤에 와서 학교 근처는 들러보지도 못했다. 흠 바뀐 학교가 궁금하긴 한데...;; 언젠가 자가용이 생기면 주말에 산책 겸 가봐야지 정도로 다짐을 하고 ㅎㅎ 오늘은 설 전 김형과 지형 둘 만의 오붓하게 저녁 식사를 하시려고 한 거 같은데 어쩌다 보니 내가 두 분의 모임에 꼽사리를 끼게 되었다. 모임 장소는 두 분의 추억이 어린 낙성곱창!! 봉천동 일대에 워낙 유명한 곱창 집이 많다만.. 사실 나는 이 곳은 처음 방문..인 것 같다?!

    지형은 장거리 지하철 여행에 지치신건지 계속 여기서 내리고 김형에게 전화에서 여기로 오라고 할까라는 말을 반복하긴 했다. 확실히 6호선을 타고 강남으로 내려가다 보면 많이 지친다. 호선을 한번 갈아탈수록 인구밀도가 극도로 늘어나거든...ㅋㅋㅋ 여하튼 약속 시간보다 약 10분 정도 늦긴 했지만 도착!! 김형은 먼저 자리에 앉아 계셨다.

    이미 곱창 모듬 3인분을 주문해 놓으셨더라. 메뉴가 단출해서 좋다.

    흠 곱창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좋은 효능이 많구만. 세상의 모든 음식은 훌륭할지도..?

    자리에 앉자마자 세팅이 좌자작! 역시나 전통 곱창집답게 소간과 천엽이 나왔다. 간은 살짝 비릿하긴 했다. 정말 어릴 때는 소간만 미치도록 먹은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뭔가 비릿한 느낌이 나는 음식은 더 못 먹겠다. 나 점점 채식 주의자가 되어가는 건가..;;

    천엽은 나름 오들오들하니 먹을만했다.

    곱창 찌개?라고 해야 하나. 적당히 얼큰하고 맛있었다.

    적당히 푸짐했다.

    도착한 모둠 곱창 3인분 (19,000원 x 3 = 57,000원)!! 곱창을 보고 와 푸짐하다는 말을 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맛만 있지.. 비싸긴 해. 부추를 같이 구워 먹는 게 특징인 듯? 나름 더 푸짐해 보이니 괜찮은 전략인 것 같다.

    손질은 주인아주머니가 해주신다. 주인아저씨가 열심히 곱창을 구워주시고 어머님이 서빙. 두 분 다 친절하시다.

    잘 익은 곱창..! 흠 역시 맛은 좋구먼.

    부추와의 조화가 좋다. 적당히 곱창 기름을 머금은 녀석이랑 곱창을 싸 먹으면 딱 좋지.

    열심히 소맥을 달리다가 안주가 조금 부족해 곱창만 1인분을 추가하였다.

    배도 적당히 불러 볶음밥은 1인분(3,000원)만 주문하였다. 열심히 먹었으나 결국 남겼던 것 같다.

    별로 술은 취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맛은 잘 기억나진 않는다. 막 자극적인 맛은 아니었다.

    서비스로 주신.. 뭐였지? ㅠ 초코였나..ㅋㅋㅋㅋ 맛있게는 먹었는데 기억이 안 나.. 사실 나는 이 날 술을 조금만 마시려고 했는데 두 분 다 오랜만의 재회가 아쉬웠는지 쉽사리 헤어지지 못하였다. 결국 김형의 집으로 가 새벽 2시까지..ㅠㅠㅠ 그러다 보니 또 기억이 드문드문 날 뿐이구만...ㅎㅎㅎ 여하튼 오랜만에 찾은 입구역 과 입구역 곱창집이었다. 다음에는 다 같이 날씨 좋을 때 관악산을 오르고 학교도 좀 돌아보는 건강한 모임 기회를 가져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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