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상월곡역: 미쿡피자

코로나 여파로 인해서인지 오래 자리 잡았던 식당들이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했다. 하지만 월곡의 상권이 나름 나쁘지 않아서인지 문을 닫은 식당 만큼 새로운 컨셉의 식당들도 하나씩 생기는 느낌이다. 오늘 급벙개로 방문한 미쿡피자가 바로 그런 식당이다.

이 날은 날씨가 무진장 추웠던 관계로 가게 간판을 얼른 찍고 들어갔다. 월곡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식당인데 출퇴근 시간에는 다니는 차량이 정말 많기도 하여 제대로된 가게 입구 사진을 찍는게 쉽진 않다.

살짝 늦게 도착을 하여 이미 주문은 완료된 상황이다. 10인치짜리로 미국콤비피자와 매운고추피자를 하나씩 주문하였다고 한다.

성인 남자 4명이 먹을 예정이어 치즈폭탄그라탕도 하나 추가하였다.

가게 내부는 작지만 깔끔했다. 주로 배달 주문이 많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미국콤비피자 10인치 (15,000원)!! 토핑은 나름 실하다. 10인치면 대략 25cm 정도 되는데 막 그렇게 큰 느낌은 아니다. 피자헛 소자 피자 사이즈? 흠 가격 생각하면 괜찮을지도.. 치즈는 가득가득 들어있었고 도우도 쫄깃하니 맛있었다. 

매운고추피자 10인치 (14,000원)! 정말 청양 고추가 생으로 올라가 있다. 생각보다 매운 맛이 강해서 살짝 놀랐다. 

코울슬로(2,000원)는 주문하지 않았으나 서비스로 주셨다!! 코울슬로와 피자의 조합이 딱 좋았다. 뭔가 피자만 먹으면 채소를 거의 먹지 않는 듯한 느낌이어 죄책감이 드는데 코울슬로와 함께라면 그 죄책감이 조금은 해소되는 느낌이긴하지.

치즈폭탄그라탕(7,500원)도 곧이어 나왔다.

확실히 어마어마한 치즈의 양!!! 팬네 파스타가 들어가 있었다. 무난한 맛!! 

뭐 이것저것 시켜서 그런지 결과적으로 엄청 저렴하진 않았으나 맛은 괜찮았던 것 같다. 그래도 성인 4인 기준으로는 살짝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우리의 여대생을 무시하신게 아닌가 싶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