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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식] 의정부: 경양카츠 의정부점
    경기 2021. 6. 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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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오래간만에 지형과 평일 저녁 라이딩을 다녀왔다. 간만에 비가 오지 않았던 쾌적한 날씨여서 한강으로 내려가면 사람이 많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명쾌하게 지형은 의정부로 목적지를 정했고 괜찮은 맛집을 언제나처럼 골라주었다.

    방문한 곳은 경양카츠! 듣기로는 익선동에도 있다고 한다.. 그럼 내가 익선동에서 먹어도 되었지 않냐라고 하니 거기는 대기가 어마어마하다고..ㅎㅎ 뭐 평일 저녁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로 붐비진 않았다.

    확실히 듣고보니 뭔가 익선동에 어울릴만한 가게 디자인이다.

    우린 시그니처 메뉴인 수육카츠와 족발카츠를 하나씩 주문하였다. 돈가스 치고는 가격이 상당한 편이다.

    그리고 우리는 생맥주를 한잔(4,000원)씩 주문하였다. 아 메뉴판에 경양카츠는 카츠 류를 제외한 모든 메뉴를 무한리필로 제공한다고 적혀있었다.. 지형은 그럼 생맥도 되는 거 아니냐며 알바분께 이것도 무한리필이 되냐고 물어봤고.. 너무나 당연히도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정말 쑥스러움이 많은 사람인지 아니면 그런 척하는 사람인지 알 수 없다.

    이건 지형이 받은 족발카츠(17,900원)! 정말 다양한 반찬들이 나오는데 명이나물이 가장 맛있다. ㅎㅎ 다양한 조합으로 먹을 수 있어 즐겁긴 하였다.

    첫 점은 트러플소금과 함께..! ㅎㅎ 확실히 족발 특유의 향이 살아 있어서 그런지 독특했다. 각종 반찬과의 궁합도 좋았다.

    나는 조금 더 비싼 수육카츠(18,900원)을 배정받았다. 구성이 조금 다르다. 수육도 명이나물이 같이 나오면 좋았을 텐데..ㅎㅎ 

    역시나 첫 점은 트러플 소금으로만..!

    와사비랑 갈치속젓에도 먹어보았다. 전체적으로 맛은 있었으나 기름진 부위로 돈가스를 해서 그런지 먹다 보니 물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리고 수육카츠보다는 족발카츠가 더 괜찮았다는 공통된 의견 역시 나왔다. 아마 또 오게 된다면 족발카츠에 파스타류를 주문하지 않을까 싶다.

    역시나 커플들이 주로 오는 식당이었는데.. 다들 빨리 먹고 빨리 나가더라..ㅎㅎ 결국 우리가 가장 마지막까지 수다를 떨다 나왔다. 배가 든든해서인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길은 전혀 힘들지 않았다. 간만에 즐거운 라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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