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언주역: 호텔 카푸치노 레스토랑 핫이슈 (HOT EATSUE)

호텔 카푸치노에서 세미나를 마치고 루프탑에 위치한 레스토랑 핫이슈를 방문하였다.

가장 꼭대기층이라 전망이 아주 훌륭했다.

미리 주문이 되어 있었고, 1인당 99,000원 정도의 메뉴라고 한다.

눈이 오는 날씨여서 좀 흐리긴 했지만 나름 쾌적한 전망이었다.

식전빵이 나왔다. 사실 식전빵은 그렇게 맛있지는 않아서 살짝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었다.

아니 그런데 매니저님이 서비스로 와인을 주셨다! 차를 몰고 와서 마셔보진 못했지만 향만 맡아보았는데 향이 꽤나 달큼하고 좋다..ㅠㅠㅠ 젠장할!!

에피타이저가 나왔다. 가장 아래쪽에 있는 녀석부터 시작하여 반시계방향으로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옥수수콘크림이 올라간 카나페 느낌의 녀석이었는데 고급스러운 콘수프 느낌이었다. 

트러플이 올라간 소고기 타르타르..! 풍미가.. 대박..!

요건 고로케였는데 무난했다.

입가심으로 먹은 녀석인데 살짝 상큼한 맛?

전체로 관자가 나왔다. 관자에 아보카도나 위의 초록색 소스를 얹어 먹으면 된단다. 설명을 열심히 해주셨는데 잘 기억이 안 난다.. 베이스 소스는 베리류였던 듯.. 상큼한 맛과의 조화가 훌륭했다. 

굿굿!!

캐비어가 올라간 단새우가 나왔다.. 이건 잘 버무려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뭔가 설명할 수 없는 맛인데.. 맛있다.

도미였나.. 생선튀김에 파스타..! 조합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야 그냥 생선튀김도 맛이 너무 훌륭하더라. 그런데 파스타랑 함께 먹으니 맛이 더 좋던데? ㅋㅋㅋ 메인인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인데도 음식들이 다 너무 맛있어서 과연 스테이크는 어느 정도로 맛있기에 이렇게 힘을 들여서 전체들을 준비한 건지 기대반 궁금증반 마음으로 메인을 기다렸다.

짜잔 스테이크!! 서버님께서 미디움을 추천한다고 하여 다들 미디엄으로 주문하셨다. 

아니 일단 고기 굽기가 예술이다. 소스들도 다양해서 맛이 계속 새롭다고나 할까..ㅋㅋ

갈릭마요 소스였나.. 나한테는 살짝 느끼했으나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드디어 후식이다..!

티라미슈 크림을 바삭한 빵 위에 올려 묘하게 조화로운 디저트였다. 옆은 바삭한 쿠키 크러스트에 아이스크림..!! 

예전의 나라면 가성비가 떨어지는 식당이라고 했겠지만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이 정도면 1인당 10만 원에 가까운 돈을 받아도 나쁘지 않은 곳이라는 느낌이 든다. 나름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서버분들도 꽤나 성실하게 대응해 주시고 말이다. 후후 덕분에 이런 멋진 곳도 와보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