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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월곡: 상해 동충하초 뽕잎 해물손칼국수
    서울 - 강북권 2020. 8.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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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작스러운 저녁 식사자리에 지형의 아이디어로 가게된 뽕잎 해물 손칼국수! 예전에는 점심시간에 자주 오곤 했던 곳인데... 근 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다시 찾게 되었다.

    간판도 가게 내부도 전혀 바뀌지 않은 것 같다. 저녁 시간 치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가게 내부는 어수선한 분위기 였다.

    가게는 변한게 없지만 물가는.... 7년전과 같을 순 없겠지? 이제 칼국수도 7,000원인 시대가 되었고 사뭇 그 가격이 당연하게 여겨진다는 나 자신도 놀랍다...!

    뽕잎 해물손칼국수 3인분 (7,000원 x 3)을 주문하였다. 가게의 역사만큼 까맣게 그을어진 냄비가 이색적이다.

    홍합, 바지락 등 각종 해산물과 버섯, 대파 등이 들어있다.

    추가로 만두를 시켰더니 나온 고추간장! 칼국수를 먹을때도 같이 먹으라고 하셨다.

    면요리에는 김치가 빠질 수 없다. 김치를 좋아하진 않지만 라면이나 칼국수 등 요리와는 김치가 찰떡 궁합인것 같다. 특히 이렇게 겉절이 처럼 달달하며 아삭아삭한 김치는 최고의 조합인 것 같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국물! 이제 면을 투하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박사가 굳이 슬로우모션으로 촬영을 해주어 같이 첨부해 본다..! 폰으로 볼 때는 멋있었는데.. 또 큰화면으로 보니 화질이 쬐금 떨어지긴하네..ㅎㅎ

     

    드디어 면투하! 뽕잎이 들어가서 그런지 면색깔이 묘하다. 이게 바로 이 집의 특징..!

    한소끔 끓어오른 칼국수...!! 이제 즐기기만 하면 된다.

    역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식당답게 맛은 평타이상이다. 살짝 간이 약하기도 하지만 또 김치나 고추 간장이랑 먹으면 간도 적절하게 맞아떨어진다.

    그래도 기름기가 부족한 느낌이라면 뽕잎 손만두(5,000)를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손만두스러운 느낌의 속재료~! 두부보다는 고기의 비율이 높기도 했고 또 야채의 숨도 적당히 살아 있어 꽤나 괜찮은 맛이었다. 다른 두분의 의견으로는 이 근방에서 가장 맛있었던 만두였다고 하네..! ㅎㅎ 하지만 난 찐만두보다는 군만두파라..ㅋㅋ

    원래 메인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볶음밥이지만.. 배가 너무 부른 관계로 아쉽게도 시도해보진 못했다. 다음번에 방문한다면 칼국수 2인분에 만두 하나를 먹고 볶음밥을 추가하는게 괜찮은 선택일 것 같다.

     

    간단히 배를 채우고 소화도 시킬 겸 이동한 장소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해버려... 이 날은 잊기 힘든 날이 될지도 모르겠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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