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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경동시장: 현덕육회
    서울 - 강북권 2024. 8. 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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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 없는 금요일 저녁... 뭐 어차피 출장도 다녀와서 오늘은 일찍 밥 먹고 잘 생각밖에 없었다. 그래도 불금인데 혼자서라도 맛있는 게 먹고 싶어서 예전에 조 박사님이 추천해 주셨던 육회집이 생각이 나서 방문해 봤다.

    진짜 청량리 전통시장 구석에 있더라.... 이런 애매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있긴 하더군. 웃긴건 두 테이블 모두 여여 손님이었다. 나는 포장 주문이라 이 입구가 아닌 왼쪽 편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서 주문을 했다.

    메뉴판은 주문하는 곳에도 있었지만 포장을 기다리면서 매장내에 있는 메뉴판을 촬영했다. 아니 근데 지금 보니 여기랑 저기랑 메뉴판이 다르구만..!

    나는 게장 육회 1인분 (17,900원)을 주문했다. 혼자서 1인분에 거의 2만 원짜리를 먹다니.. 아무리 출장비가 좀 남았다지만.. 큰 사치를 저질러 버렸구나. 자전거를 타고 금방 돌아와서 음식은 매우 신선한 상태다. 치즈는 무슨 의미로 있는 건지 모르겠더라. 일단 왼쪽은 소고기 미역국이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오른쪽 위의 소스는 들깨 드레싱! 그냥 야채들 먹을 때 조금씩 같이 먹었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게 고추장 양념인 것 같더라. 묘하게 내가 알고 있는 고추장 맛이랑 조금 달랐는데 설명하기가 어렵군. 여하튼 참기름 같은 것도 함께 섞여 있는 것 같더라.

    게장과 함께라 간은 딱 적당하더라. 고기는 신선하고 맛있긴 했다. 하지만 먹다 보니 조금 느끼해지긴 하더라. 그때 이제 자극적인 고추장 소스랑 함께 먹으면 또 먹을 만 한데.. 확실히 혼자 1인분을 먹는 건 좀 물리는 느낌이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2-3인분 짜리를 주문해야 했는데 육회를 하루 정도 두고 먹는다는 게 불안해서 그냥 1인분을 시킨 건데 잘한 것 같다..ㅎㅎ

    뭐 전반적으로 맛은 괜찮았지만.. 내 느낌엔 마늘맛이 좀 더 강해서 느끼함을 잡아 줄 수 있다면 더 맛있게 먹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라. 차라리 락교가 아니라 생마늘을 주시지... 흠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다진 마늘을 좀 더 넣고 먹어도 괜찮았을 것 같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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