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고려대: 올리브앤오렌지

호 박사와의 조금 늦은 브런치! 예전에 갔던 곳인데 맛이 독특해서 방문해 봤다.

호 박사는 처음이라 일단 오지 미트파이는 꼭 먹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주문했다. 나머지 하나는 새로운 메뉴로...ㅋㅋㅋ

음료는 뭐 2차 장소에서 마시는 걸로...ㅋㅋ

오호 이런 귀여운 그림이 있었군..ㅋㅋㅋ

일단 새로운 메뉴인 옥수수 크림 뇨끼 (17,000원)!!  데코가 꽤나 산뜻하다. 그냥 먹으면 조금 밍밍한데 구운 옥수수랑 같이 먹어야 식감이 살아나서 맛있더라.

뇨끼 자체는 엄청 특색 있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였다. 그래도 소스는 적당히 괜찮았던 듯.

메인 메뉴인 오지미트파이 (16,000원)!! 아마 주방장님이 호주에서 유학을 다녀왔다고 하셨었나.. 여하튼 호주 요리가 전문일 것 같아 꼭 먹어봐야 할 것 같은 메뉴였다. 일단 주문은 했는데 알고 보니 호 박사는 파이류를 좋아하지는 않는다고..ㅋㅋ

큼지막한 고기가 가득 들어있다. 파이도 꽤나 쫄깃쫄깃하고 버터 맛도 강한 것이 맛있다. 호 박사도 파이를 싫어하지만 또 이런 미트파이는 맛있는 것 같다고 하더군.

식이섬유 섭취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는 점만 빼면 나쁘지 않은 점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