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고속터미널: 모던눌랑 센트럴시티점

축하할 일이 있어 팀 회식을 가지게 되었다. 모던눌랑이라는 이름이어서 양식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중식집이더라..ㅋㅋ

복잡한 고터역을 헤매다 나오면 된다... 3호선에서 내렸더니 꽤나 오르락내리락하며 다녀야 하던데.. 그냥 가까운 출구 아무 데나 나온 뒤에 가게로 걸어가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했다.

가게는 엄청 크고 직원들의 응대 수준도 훌륭했다. 우리는 창가 쪽의 방으로 예약이 되어 있었다. 우린 올데이 A (75,000원)이 예약되어 있었다. 그 첫 번째 타자 시금치 게살 수프!! 특별히 기억에 남지는 않았고 무난한 맛이었다. 게살 수프는 가끔씩 비린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그런 느낌은 전혀 들지 않더라.

그리고 나온 3품 냉채!!!

전복도 식감이 너무 훌륭했고 양념도 전체적으로 좋았다.

이건 겨자소스 해물볶음! 해물을 좋아하진 않는데 중식 해물 요리는 이상하게 먹음직스럽다. 기름에 들들 볶아서 비릿한 바다향이 사라져서 그런가..ㅋㅋ

민트라임 쉬림프!! 특이하게 민트소스가 발려져 있는데 솔직히 민트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잘 모르겠더라.

튀김은 참 바삭하고 맛있게 튀겨졌더라..ㅋ

블랙페퍼 안심스테이크!!! 솔직히 이 때부터 약간 양주맛에 취해서 음식 맛이 잘 감별이 되진 않더라..ㅋㅋ

우리 쪽 테이블은 다들 찍먹파라 소스를 붓지 않았다..ㅋㅋ

양주 타임이 끝나고 다른 박사님이 가져오신 안동 소주를 마셨다. 예전에 구형이 가져오신 건 저런 병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ㅋㅋㅋ 여하튼 향이 강한 독주였다..ㅋㅋ 구형이랑 마셨을 때는 솔직히 기억이 나지 않아서..ㅋㅋㅋ

식사는 짬뽕과 유니짜장중 가능한데.. 모두가 짬뽕을 주문했다..ㅋㅋ 얼큰한 국물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 식당을 추천하신 박사님만 짜장을 주문하셨다. 원래 이 집이 짜장이 맛있다며..ㅋㅋㅋ 아니 그럼 미리 말씀하시지..ㅋㅋㅋ 여하튼 트러플 향이 가득 나는 그런 짜장이었다. 뭐 그래도 술도 좀 마시고 해서 얼큰한 국물이 더 먹고 싶긴 했어가지고.. 특별히 후회하진 않는다..ㅋㅋ

후식으로 나온 수제망고푸딩!! 오호 망고였구나..ㅋㅋㅋ 달달하니 맛있었다.

좋은 분위기에서 친절한 응대를 받으며 식사를 하기 좋은 식당으로 보였다. 뭐 중식이야 항상 옳아서 딱히 맛으로 평가하기는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