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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카페] 월곡: 구들양꼬치/설빙서울 - 강북권 2023. 7. 9. 16:00반응형
1. 구들양꼬치
월곡도 뭐 참 번화한 상권은 아니지만 그래도 폐업하는 자리가 많지는 않은데 이 건물은 묘하게도 장사가 잘 안 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국회의원 사무실도 있는 걸까..ㅋㅋ 여하튼 아직까지도 망한 투썸을 대체할 세입자가 들어오지 않은 모양이다... 그런데 이곳 2층에 새로운 마라탕 집이 생겨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구들 양꼬치..
구들 양꼬치!! 그런데 한문은 朋友?? 친구 양꼬치/마라탕집인가 보다....ㅋㅋ 화려한 붉은 색이 여기는 중국이다를 강조하는 느낌..ㅋㅋ 아주 넓고 화사한 최신식의 매장이었다.. 근래 가본 양꼬치/마라탕집 중에서 가장 깔끔한 느낌...ㄷㄷ
신기하게도 메뉴판에 모든 메뉴가 나와 있지 않다..ㅋㅋㅋ 요리 메뉴가 없어서 한참을 찾아봤는데..
저기에 있다..!! 요리 메뉴가 많지 않다. 정말 마라탕과 꼬치 전문점인가 보다.
꿔봐로우가 왜 없나 찾아봤더니 저쪽~ 마라탕 메뉴 쪽에 있더라. 소자가 10,000원이니 가격대는 괜찮은 것 같다. 근데 우리는 양꼬치로 너무 달리는 바람에... 시도도 못해봤다.
일단 마라 주요 재료들을 촬영해 봤다. 아주 정갈하고 푸짐하게 담겨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독특한 애들이 있다기보다는 무난한 주재료들이 주였다.
셀프바도 있다. 공깃밥이 공짜인가 하고 봤더니 천 원이다..ㅎㅎ 아쉽군
일단 우리는 생양꼬치 1인분(13,000원)과 함께..
양념 양꼬치 1인분(13,000원)도 주문했다.
짜사이가 없고 겉절이 배추와 구운 땅콩이..!!! 여기 확실히 특이하다. 그런데 둘 다 맛은 좋았다.
서비스로 주신 마늘과 소세지 꼬치!!! 오홍..!! 생마늘도 달라고 하면 더 주신다. 우리가 꼬치에 꽂아 먹으면 된다.ㅋㅋ
소세지는 좀 나중에 구워 먹고 싶었는데..ㅋㅋ 애들이 올리라고 해서 올렸다..ㅋㅋ 여하튼 양잡내도 없는 신선한 꼬치였다. 양념 양꼬치는 양념이 세다기보다는 살짝 매콤한 향이 가미된 정도였지 간이 짜거나 그러진 않았다.
그래서 생양꼬치로 2인분을 추가했다..ㅋㅋㅋ 호 박사는 이 정도 양이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이 먹겠네요라는 얘기를 해서 나도 그렇게 생각해라고 얘기했는데... 아니다.. 이 만큼 먹으니 진짜 난 배가 부르더라..
일단 뭔가 부족해 보이는 호 박사를 위해 계란야채볶음밥(7,000원)을 주문했다.
진짜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서 꽤나 맛있었다.
그리고 문제의 마라탕!!! 고기도 야채랑 동일하게 무게당 가격을 받는 곳이다..!! 훌륭하구먼. 매운맛은 1단계로 주문하였는데 철박사 말로는 조금 매운 것 같다고 하더라. 나는 하나도 안 매워 라면서 호들갑을 떨면서 먹었는데 그러다 마라 국물이 숨구멍에 걸려서 대참사가 벌어졌다...ㅠㅠ 이것 때문에 위가 놀란 건지 더 이상 음식이 들어가지도 않았다지..ㅠㅠ 철박사도 배가 꽤 부르다고 하였고 우리의 구원투수인 호박사는 마라 같은 매운 음식은 먹지 못하기에 남은 마라탕은 집에 포장해서 가져갔다. 다음 날 생생한 상태로 먹어보니 국물맛도 좋고... 꽤나 만족스럽더라. 다음에 마라탕이나 샹궈를 포장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구 형이 한번 마라탕 먹으러 가자고 하던데 이 집으로 가도 좋을 것 같네..ㅋㅋ
2. 설빙
수다쟁이들이 모였기에 2차 장소로 카페를 찾아 떠났다. 묘하게 빙수가 당겨서 설빙으로 궈궈!!
참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는데 생각보다 사람은 많다.
배는 불렀으나 디저트 배는 남아 있어서.. 인절미 토스트도 하나 주문했다...ㅋㅋㅋ
그리고 빙수는 고민 끝에 순수요거트딸기설빙으로....
인절미토스트(4,800원)와 순수요거트생딸기설빙(15,500원)이 도착했다!!
근접샷!! ㅋ
연유를 뿌린 후.. 흠.. 뭔가 더 먹음직스러워지진 않았군..ㅋㅋ 여하튼 쫀득한 찹쌀이 안에 들어가 있어 식감이 좋더라.
딸기설빙은 맛은 있었는데.. 딸기소스도 좋지만 팥소스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더라. 뭔가 빙수에는 팥이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기도 하고 말이다.. 문제는 아까 마라탕에 속이 놀라서인지 음식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더라..ㅠㅠㅠ 결국 한바탕 하고 나서야 속이 시원해졌다..ㅠㅠㅠ 곧 40대라 그런가.. 아냐 아직 만으로 40대가 되려면 몇 년 더 남았잖아..ㅠㅠ 이러면 안 되는데..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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