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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퓨전] 성수: 서울로인 서울숲점서울 - 강북권 2023. 9. 18. 16:00반응형
코로나로 인해 미뤄두었던 겹경사 축하 자리를 모아모아서, 꽤나 비싼 식당에서 축하 자리가 마련되었다.
갤러리아 포레 상가 2층에 위치한 서울로인!! 조금 더운 날씨였지만 성수동은 걷는 맛이 있기에 뚝섬역에 내려서 걸어서 방문하였다..ㅋㅋ
예약제로 운영되는건지 이미 당일 착석은 불가능하다고.....ㄷㄷㄷ
단품 메뉴들도 있었는데 코스 메뉴판만 미리 찍어뒀다.
오늘 우리는 시그니처 코스를 먹는다고 해서..ㄷㄷㄷ
시그니처 코스를 먹으면 콜키지 비용이 없다고 하여 다들 와인들을 한 병씩 챙겨 왔다. 나도 구 형에게 선물 받은 와인을 가져갔지..ㅎㅎ 시작은 화이트와인으로 했는데, 꽤나 자극적이지 않고 향이 은은한 와인이었다.
에피타이저 등장!! 일단 깨죽부터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먹고 마지막에 가운데에 있는 옥수수를 먹으면 된다고 설명해 주셨다.
검은콩 깨죽은 적절히 달콤한 맛이 가미되어 있어서 시작하기 딱 좋은 느낌이었다.
불고기쌈은 쌈무에 아삭한 야채와 불고기가 어우러져 있었는데 예상가능한 느낌의 맛이었다.
핑거푸드처럼 예쁘게 꾸며진 김부각!! 색감이 참 예뻤는데 전체적으로 구도나 색감이 가을을 연상시키는..ㅋㅋ
치즈와 달콤한 쨈과의 조화가 오묘했다.
장식인 것 같긴 했지만 대추도 먹어봤는데 괜찮더라..ㅋㅋ
녹두전이다..! 흠...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어떤 맛이었는지 기억은 잘 나진 않는다.
이게 육회일까? 흠 참치 타다끼 같은 느낌이었는데..
뭔가 색다른 식감과 맛이었던 것 같다.
앤다이브 샐러드라고 추정되는데 뭔가 쉽게 표현하기 힘든 느낌..ㅋㅋ 이래서 비싼 음식도 먹어봐야 평가가 되나 보다.
닭발 편육이었구나..!!! 닭발 느낌은 모르겠고 그냥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 옥수수 타르트!!
딱 입가심하기 좋은 메뉴였다고나 할까.
전통육회와 감태가 나왔다.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렇지 음식들의 색조화가 예술이다.
감태에 싸서 한입..!! 감태는 뭔가 묘하게 김 특유의 비릿한 내음이 올라오긴 하는데 그게 마냥 불쾌하진 않았다. 육회랑 어우러져서 그런 것인지..ㅋㅋ
청귤소스와 가리비가 나왔다. 새콤한 소스에 쫄깃한 가리비..! 소스 덕분인지 해산물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4인이 나눠 먹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리 육전과 육회를 2인분씩 요청하셨단다. 센스 있으시구먼..ㅋㅋ
영양부추가 너무 싱싱하고 간이 좋았던 것 같다. 육전 자체는 조금 기름진 느낌이 강했다고나 할까.
흠흠!
육회도 플레이팅이 훌륭하다.
도톰하게 썰어진 육회 덕에 식감이 훌륭..ㅋㅋ 와구와구 퍼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 양이 그 정도는 ㅋㅋㅋ
이게 새우강정과 앤초비 소스인가 보다!!
푸짐한 새우살이 압권이다. 튀김옷도 엄청 바삭바삭!!
오늘 호스팅 해주신 박사님이 가장 좋았다던 해신탕!!! 고기는 녹두밥과 같이 먹으면 좋고 고기와 전복을 번갈아가면서 먹으라고 서버 분이 추천해 주셔서 시키는 대로 했다..ㅋㅋ
찰진 녹두밥과 아롱사태! 담백하고 고소하다.
야들야들하게 잘 익은 전복!! 식감이 훌륭하다.
드디어 소고기가 나오나 보다. 생양배추와 구운 마늘 등장!!
한우등심이 나왔다. 고기 부위가 조금씩 달랐던 것 같은데 뭐라고 하셨는지 까먹었다..ㅋㅋ
로즈메리 덕인지 향이...ㅋㅋ
다들 한 점씩 올려 구워 먹었다.
고기야 뭐 말해 무엇..ㅋㅋ
드디어 식사 메뉴인가 보다..! 다들 비빔밀면을 주문하셔서 나는 물밀면을 주문했다.
국물이 살짝 자극적이었다..ㅋㅋ 이런 말이 실례가 될 수도 있겠지만 소고기 다시다 맛...ㅠㅠㅠ 죄송합니다... 그래도 뭐 맛은 있더라.
비빔밀면은 사진만 찍어봤다. 흠.. 어르신들과 함께라 나눠 먹어 보겠다는 얘기를 못하겠더라..ㅋㅋ
비빔밀면은 육수도 나온다.
밀면으로 끝인 줄 알았는데.. 세상에 아직도 식사가 남았었다. 사실 밀면에서 이미 배가 너무 부른 상태..ㅠ 미역국과 밥이 나왔는데 반찬도 맛있고 다 맛있었는데..ㅠㅠ 도저히 밥이 안 넘어가더라..ㅠㅠ 거의 반 넘게 남겨버렸다.
드디어 끝인가..!!!!
아니 과일까지..!! 이제 끝인가..
아니다.. 아이스크림까지...ㄷㄷㄷㄷ
본인이 잘해서 상을 많이 받으신 건데 이렇게 좋은 자리도 마련해 주시고.. 다시 방문이 가능할지 모를 좋은 식당에서 식사 초대해 주신 정 박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흠 나도 축하할 일들이 얼른 생겨야 할 텐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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