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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덕후선생 광화문점서울 - 강북권 2025. 1. 20. 16:00반응형
다시 찾은 덕후선생!! 사실 엄청 기억에 남는 정도의 식당까지는 아니었는데 철 박사가 이전 내 방문기를 보고 엄청 가보고 싶다는 얘기를 해서 다시 한번 가봐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긴 뭔가 많은 인원이 가서 이것저것 요리를 시켜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딱 적합한 자리가 생겼지 뭐야..ㅋㅋㅋ
조금 일찍 가서 대기하려고 하니 브레이크 시간이더라. 5시 예약을 했는데 알고 보니 5시에 오픈이더군!!
오픈시간에 칼 같이 맞춰 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ㅋㅋ 그래서 영광스럽게 빈 가게를 찍는 기회까지 얻었다.
일찍 예약해서 그런지 뒤쪽의 예쁜 자리로 배정이 되었더군.
태블릿 메뉴판으로 되어 있어서 사진 찍기도 힘들고 메뉴 찾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다행히 웹사이트에 메뉴판이 올라가 있어 거기 설명을 참고하여 가격과 요리명을 남길 수 있긴 할 것 같다. 제일 먼저 주문한 건 이곳의 인기 메뉴인 쯔란 갈비(27,000원)이다. 내가 선배들에게 여기 가격에 비해 양이 작다고 경고를 하긴 했는데 다들 너무 작은 접시에 나와서 조금 당황한 듯하다..ㅋㅋㅋ
쯔란이 가득 버무려진 달짠 스타일의 립이었다. 뭐 말해 무엇하겠느냐.
동파육(25,000원)도 주문해 봤다.
요렇게 번에다가 싸서 먹으면 된다. 4명인데 2개가 나와서.. 2개를 더 추가주문했다. 추가비가 얼마인지는 모르겠네.
요렇게 싸서 한 쌈!!! 사실 나는 튀김파라 동파육의 매력을 잘 모르긴 하지만 이렇게 빵과 함께 먹으니 또 재밌더라.
뭔가 차가운 냉채가 필요할 것 같아서 주문한 소흥주 전복조개냉채(28,000원)!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해감이 안된 조개도 있었고 슴슴한게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지만 약간 매력이 없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든 메뉴였다.
뭔가 동남아에서 먹었던 요리가 생각나 주문해 본 소총홍소어(42,000원)! 일단 비주얼부터 압권이지 않은가.
바삭하게 튀겨진 파를 서버분이 이렇게 예쁘게 잘라 정리를 해주시면 파기름에 튀겨진 생선이 나온다.
튀긴 파와의 조합도 좋았지만 그냥 생선 자체가 너무 맛있었다. 소스도 훌륭하고.. 확실히 기억에 남는 메뉴였다.
이건 이른 시간(5시-6시 사이인 듯)에 예약 방문한 고객에게 주는 서비스라고 한다. 마라만두였는데 크.. 마라맛이 너무 좋다..
슬슬 식사 메뉴를 주문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이곳의 인기 메뉴인 유발면(18,000원)을 주문해 봤다.
생각보다 짜지 않고 묘하게 매력적인 맛이더라. 기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메뉴다.
과포육(28,000원)이라는 꿔바로우로 추정되는 메뉴를 주문해 봤다. 이건 사실 예상가능한 그 맛이었던 것 같다. 배가 부르기도 하였고..ㅎㅎ
마지막으로 나온 합이포개면(22,000원)! 사실 이건 누가 골랐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특이한 형상으로 나왔다. 메뉴판을 보니 조개 육수에 이불처럼 얇고 넓게 펴 보들보들한 식감의 포개면을 곁들인 사천지방 탕면이란다. 기억에 면을 잘라주신 것 같다. 너무 부들부들한 면은 내 취향은 아니라..ㅎㅎ 그래도 국물이 시원하고 좋더라. 계속 자극적인 음식만 먹어서 그런지 좀 속을 풀어주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훌륭한 선배님을 둬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도 얻어먹고 연말 분위기가 한창인 광화문의 정취도 느낄 수 있어서 즐거운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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