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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 리사르커피 종로점
    서울 - 강북권 2025. 1.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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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석사 실험실 몇몇 분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다들 일찍 집에 들어가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 저녁 먹기 전에 간단히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기로 하였는데, 후배가 선정한 곳이 바로 리사르커피였다.

    내가 먼저 도착해서 가게에 들어가 봤는데 오잉.. 일반적인 카페의 모습이 아니다. 대부분이 스탠딩바에서 주문을 하고 휙 마시고 나가버리는 그런 에스프레소 바 느낌이다!

    실제로 여기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주로 파는 곳이었다. 가격이 진짜 저렴해 보이는데 후배가 아아가 샷이 2잔 들어가는데 이건 샷 1개를 그냥 주는 거니 이 가격이 맞고, 사실 한잔만 마시는 경우는 없어 그렇게 싸지는 않다고 일침을..ㅋㅋ 극 T구나 싶지만 이런 논리적인 해석을 좋아하는 편이라 ㅋㅋ

    모임을 주최한 선배가 늦어서 일단 모인 3명이서 한 잔씩 마시기로 했다.

    사실 이 쿠키들도 탐이 났지만... 곧 먹을 저녁 식사를 생각해 참았다.

    배 형은 카페 에스프레소 (1,500원)를 주문하셨다. 설탕이 이미 들어가 있어서 살짝 실망하신 듯 하더라. 확인해 보니 미리 얘기하면 설탕은 따로 주신다.

    조 후배가 추천한 카페 오네로소 (2,500원)를 나도 도전해 봤다. 에스프레소에 크림과 우유가 층층이 쌓여있었다.

    잘 저어 마시라고 하셔 열심히 저었더니 밀크커피가 되었다. 생각보다 맛도..훌륭하더라..!! 뭔가 이런 분위기도 재밌었고 커피 특유의 쓴 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 정도였다.

    조금 수다를 떨다 보니 다들 한잔이 더 마시고 싶어하더라. 하지만.. 나는 도저히 커피를 한 잔 더 마실 용기는 나지 않았다.  그런데 커피 이외의 마실 메뉴는 없던데.. 그때 조 후배가 아포가토를 주문한다는 얘기에 혹시 아포가토에서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를 따로 주시면 어떠냐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고.. 역시나 그렇게 해주셨다..ㅋㅋ

    그렇게 하여 도착한 카페 아포가토 (4,000원) 분리버전!! 나는 아이스크림을 먹었고, 배형은 에스프레소를 마셨다. 아이스크림이 진짜 달달하고 우유맛이 진한게 훌륭하더라. 배형도 에스프레소에 설탕이 안 들어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ㅋㅋ 이렇게 한 잔으로 두 명이 행복하게 즐길 수 있다니!

    조 후배는 풀버전의 아포가토를 먹었는데 이것도 맛은 좋을 것 같다.

    역시..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야 내가 안가볼만한 곳도 가보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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