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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식] 하월곡: 보배반점 본점
    서울 - 강북권 2020. 10.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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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찾은 곳은 월곡권에서는 수준급이라고 풍문으로만 들어왔던 보배반점이다. 다녀오신 분들마다 꽤나 괜찮은 집이라고 하셔서 작은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을 하였다. 월곡 이마트 건너편과 가까워 차를 가지고 온다면 이마트에 주차를 하고 오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이제야 눈에 들어오는 하월곡 본점이라는 표시. 카카오맵을 보니 여기저기 분점들을 많이 내신 것 같다. 한마디로 어느 정도의 맛은 보장되어 있다는 얘기일지도?

    건물에 비해 뭔가 깔끔하게 리모델링되어 있는 내부가 눈에 띈다.

    입구에는 후식 커피가 마련되어 있다.

    게다가 고급 원두커피머신까지...;; 점심에 방문했더라면 식후땡으로 가볍게 즐겼겠으나, 저녁에는 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키고자 이번에는 마시지 않았다. 즉, 뽕 뽑기 실패..ㅠ

    셀프코너에서 밥과 짜사이, 단무지 등을 원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다. 그렇다. 공깃밥이 무제한이다..!!

    그럼 메뉴판을 살펴보자.

    가장 인기 있는 메인 메뉴가 차돌짬뽕이라고 한다.

    만두는 특이하게 반 접시 짜리가 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한 2,000원!! 나는 묘하게 연유꽃빵이 먹고 싶긴 했지만 너무 탐욕스럽게 보일 것 같아 의견을 개진하진 않았다.

    일석삼조라는 메뉴가 눈에 띈다. 다음에 가면 시도해볼 것 같기도 하네.

    특이하게도 여긴 적당한 가격대의 메뉴가 많은 것 같다. 2명이서 와도 탕수육 하나는 시켜도 될 정도의 가격대라고 할까?

    오늘은 따로 술은 마시지 않았다.

    저렴한 가격대 치고는 국내산 원산지를 쓰고 있긴 했다. 미국산 소고기 파동이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이제는 귀하게 모셔왔다는 표현이 찰지게 느껴지는 시대가 되었다.

    이건 카카오톡 친구 추가였나 그런 걸로 얻은 쿠폰으로 받은 만두(2,000원)다. 공짜라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기도 하구나. 개인정보를 판 대가라고 생각하니 또 비싸 보이기도 하네.

    뭐 그냥 공장형 만두였고 속이 알찬 느낌은 없었다. 분식집에서 나오는 만두 같은 느낌..?

    드디어 기대하던 차돌짬뽕(8,500원)이 나왔다. 차돌의 고기 기름이 좔좔 흐르는 것과 불향이 좋았다.

    면식가인 지형은 면사리를 추가하였다. 단돈 1,000원인데 한 그릇이 더 나온 줄 알았다.

    불향이 강하고 처음에는 살짝 매콤한 느낌이 들었으나 먹다 보니 채소에서 우러난 달짝지근한 맛이 더 강하게 났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짬뽕집이었다. 이전에 방문했던 두 분은 점심때보다 너무 단 맛이 강해져서 별로라는 얘기를 하긴 했는데.. 처음 먹어보는 내 입장에서는 무난한 짬뽕이었다. 아 그런데 분명 오늘은 짬뽕 한 그릇에 만두 하나만 먹었음에도 왜 이렇게 속이 더부룩했던 걸까. 이게 중식의 문제인 건지 내 소화기관의 문제인 건지 고민이 되는 순간이었다.

    다음에는 점심시간에 찾아가서 커피도 마시며 뽕을 뽑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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