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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상봉역: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상봉점서울 - 강북권 2020. 10. 28. 16:00반응형
한 때는 가족들의 고급진 외식장소이기도 했고 친구들과 함께 어떻게든 싸게 먹으려고 아등바등하며 주문을 했던 그 추억의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을 찾게 되었다. 많은 패밀리 레스토랑이 영업이 어렵다고 하던데 다행스럽게도 아웃백은 그 수가 줄어는 들었을지언정 명맥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었다.
곧 다가오는 할로윈을 맞아 할로윈 테마로 가볍게 꾸며져 있었다.
철저한 코로나 체제..!
상봉점은 꽤나 규모가 크기도 했고 회식을 할 수 있을 만한 넓은 공간도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는 미리 블랙라벨 패밀리 세트를 주문하였다. 많은 인원의 주문을 미리 해야 해 메뉴도 대체로 통일시켰다. 일단 파스타는 투움바 파스타로 통일하고 수프와 에이드는 따로 주문을 받기로 하였다. 랍스터의 경우 14,000원에 상응하는 다른 애피타이저 메뉴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하여 대체하기로 하였다.
식기와 냅킨, 물수건, 코스터가 준비되어 있다.
추억의 아웃백 부시맨 브레드..!! 점심에 런치세트로 싸게 배불리 먹으려면 빵으로 배를 채워야 한다고 얼마나 교육을 받았던지..ㅋㅋ 요번에 갔을 때는 빵은 딱 한 번 리필하였다. 예전에는 쨈 종류도 다 기억했는데 이젠 기억도 안 나서 그냥 허니버터만 주구장창 먹었다.
빵맛은 변함이 없구먼. 희한하게도 집에 가져가서 먹으면 식당에서 먹던 그 맛이 나지 않는다.
콘수프와 양송이 수프 중 고를 수 있었는데 나는 콘수프로 골랐다.
에이드는 종류가 많았는데 나는 좀 튀어 보이고 싶어서 아사히 블루베리로..! 아주 상큼할 줄 알았는데 묘하게 복분자 주스 느낌이었다.
달링 포인트 스트립 스테이크(420g)다. 두툼하고 큼직한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게 구워져 있었다.
익힘 정도도 예술이다. 내가 좋아하는 미디엄 레어 느낌? 난 스테이크도 비계가 좋더라. 은은한 로즈마리의 향에 간도 적절하여 훌륭했다.
포슬포슬하게 구워진 감자조차도 맛이 좋았다. 올려진 치즈는 살짝 식어서 그런지 질감이 좋지 못했으나 맛은 좋았다.
400g의 베이비백립..!! 역시 팸레에 왔으면 립은 필수코스..!! 살짝 돼지 특유의 향이 나긴 했고 고기의 익힘 정도가 살짝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맛은 괜찮았다.
간이 되어 있긴 했지만 바베큐 소스랑 같이 먹는 게 좀 더 괜찮았다.
랍스터 대신 골드 코코넛 쉬림프(19,900원)를 주문하였다. 초과 비용은 따로 지불해야 했다. 사실 코코넛 쉬림프에는 쨈 소스가 가장 잘 어울리긴 했지만 이 아이는 너무 달았다.
그래도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새우는.. 뭐..... 따로 불만스러움을 제기하기가 민망스럽다.
마지막 메뉴 투움바 파스타다. 아웃백 하면 투움바 파스타..!!!
오래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찰진 크림소스가 입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찾은 아웃백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너무 훌륭했다. 상봉점이 잘하는 건지.. 아웃백이 그냥 괜찮은 건지..ㅎㅎ 통신사 혜택과 기타 여러 혜택을 받아 할인도 든든하게 받을 수 있고 말이다. 가족끼리도 오면 좋을 것 같은데.. 요즘 우리 가족들은 다들 알뜰폰으로 넘어가서.. 멤버십 할인 혜택 같은 건 영원히 받을 수 없을 텐데.. 그 점이 좀 아쉽긴 하구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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