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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한식] 서촌: 인왕산 초소책방 더숲II / 토속촌
    서울 - 강북권 2020. 12.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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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휴가를 쓰고 산책을 나왔다. 찾은 곳은 인왕산 자락길.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를 나와 슬슬 산책을 해 나갔다.

    꽤나 멋진 풍경. 날씨는 추웠지만 한적하고 고즈넉한게 좋았다. 저 멀리 남산 타워가 보이고 잠실의 롯데타워도 보였다. 사진으로 보니 하늘도 꽤나 맑았구나.

     

    1. 인왕산 초소책방 더숲 II

    산책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친 책방 겸 카페~!

    책의 커버를 인테리어로 활용한 느낌이었다.

    확실히... 인테리어..ㅎㅎ 워낙 이미지의 시대다 보니 책도 안의 텍스트 내용보다는 표지의 이미지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느낌이다.

    커피 가격은 비싸진 않았다. 4,000원에서 5,000원 정도~! 특이하게 추가금 없이 우유 라테가 아닌 두유 라테도 바꿔주신다고 하여 나는 두유 라테를 주문하였다. 

    커피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즐겼다. 카페 안에서 책들을 보며 수다를 떨면 참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지만..ㅎㅎ Corona-free 이후에 다시 올 날을 기약하며..  우린 자락길을 내려가 다시 경복궁역으로 돌아갔다.

    지나가다 마주친 통인시장~! 핫플레이스이지만...... 다음 기회에 방문하는 걸로 해야지.

     

    2. 토속촌

    그리고 우리의 목적지인 토속촌에 도착하였다. 토속촌은 2번째 방문이다.

    예전에 왔을 때는 간판을 유심히 보지 않았었는데 깔끔한 느낌이구나.

    큰 고민 없이 삼계탕을 주문하였다. 물과 인삼주가 나왔다.

    삼계탕 말고도 조금 더 복잡한 메뉴가 있었으나 사실 삼계탕만 해도 가격이 꽤나 나가서..ㅎㅎ 다른 메뉴를 시킬 여유 따위는 없었다.

    역시나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답게 4개 국어로 설명이 되어 있군.

    먹는 법 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시국이라 김치와 깍두기는 접시에 잘 담아서 내어 주셨다.

    그리고 도착한 삼계탕(18,000원)! 가격이 좀 나가긴 하지만 일단 기본은 하는 곳이라 ㅎㅎ

    찹쌀이 가득 찬 치느님..! 국물은 묘하게 견과류 맛이 강하게 나서 조금 더 고소한 느낌이 강하다. 지금 보니 잣도 들어 있었구나.

    급하게 찍은 다릿살..ㅎㅎ 요즘 들어 왜 이렇게 먹는 양이 줄어든 건지 이거 한 그릇 먹는 것도 힘들었다. 물론 막걸리랑 함께 먹어서 그런 것 같긴 했지만..ㅎㅎ

    추운 날씨에 무난하게 몸 보양하기 좋은 식당인 토속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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