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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베이커리] 대전 관평동: 도안동 감나무집 / 성심당 DCC 점
    기타지역 2021. 4.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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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안동 감나무집

    학회 방문 차 대전에 방문하게 되었다. 과제 평가를 받으러 몇 주 전에 오긴 했지만 이렇게 1박을 하게 된 건 정말 오래간만이다. 점심은 어떻게 잘 해결하였는데 저녁 식사 약속을 잡지 못했는데 다행히 박 박사님이 시간이 빈다고 하여 저녁을 얻어먹기로 하였다. 고심 끝에 정한 곳은 도안동 감나무집! 오리 수육 집인데 박 박사님의 견해에 따르면 오리 수육은 대전에서 밖에 보지 못했다고 한다.

    가격은 적당히 비싼편이다. 대자를 4인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고 점심특선 역시 가격이 좋다. 하지만 우리는 저녁 방문이기도 하였고 인원도 2명 이어 애매하게 오리 수육 소자를 주문하여야 했다.

    김치 3종 세트가 나왔다. 맛이 나쁘진 않았으나 오리와 함께 나오는 야채들도 풍성해서 김치를 먹을 기회가 엄청 많지는 않았다.

    마늘쫑 장아찌와 샐러드 그리고 고추 된장 ㅋㅋㅋ 고추가 은근히 맵지 않고 아삭아삭함이 살아 있었다.

    특제소스? 새콤 매콤한 소스였다. 엄청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지만 적당히 기름진 오리고기와 잘 어울리는 소스였다.

    밑반찬이 좀 허전하네라는 생각이 들 때쯤 뜨끈한 김치전이 나왔다. 실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애피타이저로 딱 적당한 양과 맛이었다.

    드디어 나온 오리수육 소 (40,000원)! 풍성하다. 오이지와 데친 부추가 특히 맛이 독특했다. 오이지도 시큼한 느낌이 아니라 참기름에 버무려져인지 고소한 맛이 강했다. 데친 부추 역시나 나물 반찬처럼 적당히 참기름에 버무려져 있어 그 조합이 좋았다. 쌈 채소 종류도 여러 가지라 다양한 조합으로 오리를 맛볼 수 있었다.

    오리 수육 자체는 간이 거의 되어 있지 않았다. 야들야들한 식감이 꽤나 좋다.

    진리의 쌈 두겹! ㅋㅋㅋ 깻잎과 무쌈 두 겹을 활용하여 맛을 극대화시켜 보았다.

    원래 등산길에 있던 식당이었는데 너무 유명해져서 여기저기 체인점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듣고 보니 딱 등산 이후에 먹을 법한 메뉴긴 하다. 배는 충분히 불렀으나 그냥 끝내긴 아쉬워 오리탕 소 (3,000원) 하나를 주문하였다.  양이 꽤나 실하다.

    약간 감자탕 느낌이 나긴했다. 맛도 좀 감자탕 느낌이다.

    요 수제비가 의외로 맛이 좋다.

    박 박사님 덕에 대전에 새로운 동네도 와보고 꽤나 맛도 괜찮았던 식당이었다.

     

    2. 성심당 DCC 점

    저녁을 먹고 숙소 근처로 도착하여 내일 아침에 먹을 빵을 미리 사기로 하였다. 대전하면 성심당.

    항상 대전역에 있는 성심당만 가보았는데 좀 더 규모가 큰 빵집 느낌이다.

    이미 많은 빵들이 소진되어 있었다. 돌아가는 길에 튀소를 무더기로 구매할 예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튀소를 빼먹을 순 없으니 특이한 초코튀소를 하나 담았다.

    2번째 나의 간택을 받은 녀석은 튀소구마!

    숙소에 돌아와 초코튀소부터 먹어보았다.

    속은 팥이었던 듯? 그냥 튀소에 초코를 바른 것 같다.

    이건 다음날 아침에 먹은 고구마튀소!

    고구마 크림이 내가 생각했던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 고구마 자체의 질감과 맛을 느끼고 싶었는데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초코크로아상!!!

    크로아상에도 초코가 들어있다. 확실히 겉과 속에 초코가 있으니 그 합이 더 좋았다. 크로아상도 고소하니 초코 없이 먹어도 꽤나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

    안전하게 적당히 맛있는 빵을 즐기고 싶다면 성심당이 꽤나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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