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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집] 종합운동장: 이흥용과자점
    부산 2021. 10. 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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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 3대 빵집이라고 하는 곳들이 있는데 뭐 옵스도 괜찮긴 하지만 우리 집 근처에는 없기도 하여 동네에서 빵을 사 먹을 때는 이흥용과자점을 자주 간다. 부산에 본점이 있는 빵집으로 검색해보니 서울에도 몇몇 체인이 들어섰다. 뭐 그만큼 빵 퀄리티가 괜찮은 편이다.

    뭔가 간판 색감이 좋은 것 같다. 글자가 눈에 띄지는 않지만 저 샛노란색이 주는 효과가 대단하다. 묘하게 빵도 더 맛있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잘 구어진 빵은 정말 시각적으로 어마어마한 행복감을 주는 것 같다. 어차피 1-2개만 먹어도 배는 차는데 왜 이렇게 많이 사고 싶은 걸까...

    이곳 케익도 괜찮은 편이다. 물론 가격대가 빠바같은 곳보다는 비싸다.

    오늘 나의 선택을 받은 빵은 총 4종류다. 시골고구마빵(3,400원)!

    설탕이 뿌려진 데니쉬라는 퀴니아망(2,800원)

    그리고 의성 마늘바게트(3,800원)! 무려 3일에 걸쳐 천천히 가족들과 나눠 음미하며 먹었다.

    깜빡 잊고 사진 촬영을 잊은 초코 데니쉬? 같은 녀석! 가격은 2,000원 초반 대였다. 가격이 싸서 구매해 보았다. 바삭한 식감의 빵에 초코가 적당히 들어가 있어 무난한 맛이었다.

    의성 마늘바게트(3,800원) 역시 달콤하고 찐득한 갈릭버터에 쫀득한 바게트가 어우러져 훌륭했다.

    퀴니아망(2,800원)은 버터와 시럽을 가득 품고 있어 손이 쉽게 더러워지긴 했지만 그 꾸덕함과 달콤함의 조화가 훌륭했다.

    겹겹이 쌓여있는 데니쉬 층...! ㅋ

    시골고구마빵(3,400원)은 엄청 담백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달콤했다. 고구마가 설탕에 살짝 절여진 게 아닌가 싶다.

    고구마뿐만 아니라 견과류도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고소함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확실히 빵은.. 한국 빵인 듯..ㅋㅋㅋㅋ 뭔가 고소함과 달콤함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빵집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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