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온천장: 금문

UIUC 부산지부 구축의 기반을 형성하고자 첫 모임을 만들어 보았다 ㅋㅋ 그러기에 꼴랑 3명에 호 박사까지 4명이지만 ㅋㅋㅋㅋ 여튼 부산대에 자리 잡은 우리 이 교수님과 장 석사, 호 박사와 함께 조촐하게 식사 자리를 가졌다. 원래라면 저녁에 모여 장 석사가 사는 마린시티 투어를 돌고 해운대에서 맥주 한잔에 맛있는 식사를 했어야 했는데.... 하필 부산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라 급 점심 모임으로 변경을..ㅠㅠ 식당은 우리 이 교수님이 잘 찾아주었다! ㅋㅋ

온천장은 우리집에서 멀지 않아 나는 버스를 타고 방문~! 나머지 2 팀은 각각 차로 이동하였다. 아쉽지만 현재 주차는 불가능하여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주차비로 2,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단다.

 온천 시장 한복판에 있는데 유일하게 건물 한 채를 통으로 쓰는 어마어마한 식당이었다.

역시나 대중교통이 자가보다 항상 빠르다. 물론 내가 좀 빨리 나온 감이 있긴 했지만..ㅋㅋ

메뉴판을 보는데 가격대가 좀 나간다... 그래서 무조건 점심특선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B코스도 적당해 보였는데 이 교수형이  C코스(150,000원)로 주문을 강행..ㅋ 뭐 우리는 얻어먹으니 옙옙 하고 말았다.

 

밑반찬류가 세팅되었다. 엇 땅콩이 있었는데 거의 안 먹은 듯.. 엄청 좋아하는 건데..ㅋ

C코스의 첫 시작은 3가지 냉채! 어떻게 먹는지 몰라 적당히 세 녀석을 버무려 먹었다.

고추기름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알아서 가져와 주시더라 ㅋㅋ 따로 먹는 것보다는 이렇게 섞어서 먹는 게 좋았다.

다음 메뉴는 유산슬!!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었다. 뭔가 자극적이라기보다는 슴슴한 느낌의 맛이었다.

깐풍새우!! 튀김이 살짝 눅눅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고나 할까. 양념 자체는 무난했다.

뭐 튀김옷이 바삭한 걸 싫어하시는 분도 있으니..ㅎㅎ 하지만 뭔가 튀김 매니아인 내 입장에서는 아쉬웠다고나 할까. 뭔가 튀김옷의 수분이 충분히 날아가지 않은 듯한 느낌이었다.

마지막 요리 꿔바로우!! 양념이 상당히 독특했다. 뭔가 마늘이 많아서 그런지 기존에 먹던 그런 달기만 한 탕수육 양념과는 달랐다고나 할까 ㅋㅋ 독특한 맛에 포인트!!

드디어 식사다. 이건 짬뽕!

난 짜장을 먹었는데 짜장은 평이했다.

그리고 후식은 고구마맛탕!! 1인당 2개 정도 먹어야 하는데 난 3개나 먹은 듯 ㅋㅋ

맛있게 식사를 하고 이 형의 오피스로 놀러 갔는데 진짜 너무 넓어서 경악..ㅋㅋㅋ 구글어스로 신나게 세계 여행도 하고 이런저런 서로의 근황도 나누며 즐겁게 담소를 나누다 보니 한 3시간이 훌쩍 넘어가 버렸다. 우리 장 석사도 얼른 졸업해서 한국에 잘 자리 잡길!! ㅋㅋㅋ 호 박사와 나는 연구소에 잘 기다리고 있으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