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상월곡: 종각 교동짬뽕

카카오맵에는 나오지 않고 네이버맵에만 나오는 새로 생긴 짬뽕집..! 이런 걸 보면 확실히 카카오가 느리긴 느리다. 문어발식 확장도 좋지만 내실을 다지는 게 중요해 보이는데..ㅋㅋㅋ 물론 마이너틱해서 네이버 블로그가 아닌 티스토리 블로그를 쓰고 있긴 하지만.... 티스토리가 카카오에 팔리고 나서부터는 왠지 모르게 내 블로그가 예전보다 훨씬 더 검색에 잘 잡히는 느낌이다. 이러다 언젠가 내 먼 지인들이 블로그를 알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두렵다..ㅋㅋ 사실 최근 관련된 이슈가 있기도 했고 말이다.

동네 짬뽕집하면 불맛 나는 직화짬뽕을 갔었는데 맛은 있으나 뭔가 먹고 나서 살짝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과연 이 집은 어떠할지?

교동짬뽕을 먹으려다가 차돌짬뽕을 먹어봐야 할 것 같아 차돌짬뽕을 주문하였다. 면은 이날 끌리지 않아 차돌짬뽕밥도 되냐고 여쭤보니 된다고 하셨다.

ml당 가격은 가장 싼 고량주를 주문했다. 생각보다는 공업용 에탄올을 먹는 느낌은 아니었다. 한병을 둘이서 나눠 마시긴 했으나 엄청나게 취하는 느낌은 아니었으나.. 다음날 두통이 있긴 했다. 물론 집에 가서 영화 한 편 즐기며, 맥주 한 캔을 더 하기도 했지만..ㅋㅋ

짜잔 드디어 나온 교동짬뽕 밥!! 아래에 당면사리도 들어가 있었다. 생각보다 늦게 발견했는데 뭔가 중국식 당면 느낌이어 크게 불진 않았다. 자극적인 맛은 덜했지만, 그래도 적당히 매콤하고 묘하게 이건 먹어도 탈이 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 특히 저기 저 넙적하게 썰려진 버섯이 식감도 그렇고 훌륭했다.

블로그 평대로 적당히 괜찮은 곳이었다. 생각보다 짬뽕을 먹는 분 보다는 짜장을 먹는 분들이 많아서 신기했기도 하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