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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경주: 고향밀면
    기타지역 2022. 11. 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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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경주를 왔었는데 어쩌다 보니 다시 경주에 찾게 되었다. 오전에 잠깐 시간이 비어 택시를 타고 첨성대까지 와서 호 박사와 돌았던 루트를 한 번 더 돌아봤다..ㅋㅋ 

    예전보다 정원이 더 예쁘게 꾸며진 것 같았다.

    어릴 때 키웠던 해바라기가 생각난다... 태풍에 결국 꺾였던 그 아이..ㅠㅠ 어쩌면 그 때 그 아이의 먼 후손쯤 되지 않을까..ㅋㅋ

    그리고 다시 찾은 핑크뮬리! 호 박사 말로는 위협 외래종이라고 하던데 또 다른 기사를 보니 우리 생태계를 해칠만큼 위협종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지자체에서 열심히 심는 것 같다..ㅋㅋ

    남자는 핑크이기도 하지만 확실히 핑크 빛이 있어야 배경이 화사해지긴 하니까 말이다.

    그리고 어떤 남편분의 노고로 저런 예쁜 사진도 촬영을...ㅋㅋㅋ

    해바라기 꽃밭을 지나 원래의 목적지인 식당으로 향했다.

    그런데 원래 가려던 밀면집이 문을 닫았다....ㅠㅠㅠ 내년에나 여는 것 같았다.. 왜지.... 그래서 급하게 다른 식당을 찾아봤는데 네이버 리뷰도 많고 평점도 좋아 일단 이곳으로 방문했다.

    그런데 문 앞에 여러 TV 프로그램이 붙어있는 것을 보니 묘하게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솔직히 들어가고 싶지 않았으나 딱히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일단 들어갔다..

    실패해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주문한 물밀면 소 (7,000원)가 나왔다. 일단 다데기를 풀기 전 국물을 먹어봤는데... 그냥 그랬다.

    그래도 양념을 풀고나니 괜찮아지긴 했다. 하지만 면발이... ㅠㅠ 밀면 특유의 쫀득한 면발이 아닌 뭔가 흐물흐물한 면이었다...ㅠㅠ

    부산에서 먹었던 밀면이 그리워졌다고나 할까..

    역시 곧 40을 맞이하는 나이이다 보니 경험치가 쌓였다고나 할까.. 확실히 가게 외관만을 보고도 맛을 판별할 수준이 되다니... 그래도 나이를 헛먹은건 아닌가 보다.. 그래도 선입견을 가지진 말아야지..ㅋㅋ 그리고 매장의 직원분들은 응대가 좋은 편이어서 부산의 밀면맛을 모르는 분들이라면 가셔도 무방하지 않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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