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시청: 엘리스파이

상공회의소에서 외부 회의가 있어 참석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미팅이 너무 빨리 끝나 버렸지 뭐야..ㅋㅋ 그런 김에 근처에 있는 빵집에서 몇 가지를 사 들고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엘리스파이는 전해 듣기에 여의도에서 시작된 작은 빵집이었는데 어마어마하게 성장한 곳이라고 한다.

일단 저렴한 나비 파이 하나를 픽했다.

더 저렴한 단팥파이도 하나 골랐다.

그리고 조금 비싼 애플파이도...ㅋㅋ

예뻐 보이는 케이크가 많았지만.. 이미 많이 골라버려 나머지는 포기했다.

빵을 사들고 역까지 걸어가다 우연찮게 시청광장이 눈에 들어왔다. 청명한 하늘에 예쁜 단풍... 그래서 발길을 시청광장으로 돌렸다.

잔디밭에 놓여있는 빈백들...ㅋㅋㅋ

빈 빈백을 하나 발견하여 자리를 잡고 나비 파이(3,900원)를 하나 시식해봤다. 

생각보다 달콤한 시럽과 쨈이 가득했다. 의외의 당도에 깜짝 놀랐달까..ㅋㅋ 파이 맛은 좋았다.

광장에서는 행사가 한창이었다. 인디가수인것 같은데 책을 낸 것 같다.. 책 설명회였다.

서울 마스코트인가? ㅋㅋㅋ 커플에게 추근덕 거리기에 한번 찍어 봤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하이볼 한잔에 단팥 파이(2,800원)를 먹어봤다.

빵이 무슨 찹쌀같이 묘하게 쫀득거렸다. 단팥도 극도로 달지 않고 조화로웠다.

가장 비싼 애플파이 (4,300원)!

속에는 사과쨈이 가득하다. 그렇게 달지 않고 사과의 아삭한 식감이 조금은 느껴진다. 시나몬 향도 세지 않다.

한 번 더 클로즈업!! 하루 지나서 그런지 바삭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 묵직한 빵의 질감이 나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