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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식] 제기동: 원조 홍릉각
    서울 - 강북권 2022. 12.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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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 선배와 함께 떠난 평일 임장!! 미미삼 아파트 부동산 사장님께 1시간 넘은 설교를 들은 후 점심 식사 장소를 물색해 봤다.  이미 따릉이를 타고 다닐 계획이어 어딜 가도 상관없긴 했으나, 이미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대라 배가 무진장 고팠다. 그래도 어쩌다 보니 원래 예정했던 장소 중 한 곳이었던 원조 홍릉각으로 가게 되었다.

    따릉이로 대략 25분을 이동하고 하필 따릉이 정거장이 근처에 없어 근처 정류장이 따릉이를 주차하고 걸어오니 총 40분 정도가 걸린 것 같다. 시간은 거진 2시 20분...ㅋㅋㅋ 보니까 영업이 3시 정도에 마치는 것 같은데 혹시나 영업을 하지 않을까 걱정하였다. 하지만 다행히 영업 중!!

    엇 게다가 이미 2팀 정도가 아직도 식사 중이었다. 신기하게도 손님들이 하나씩 끊이지 않고 들어와 결국 4개 테이블이 다 차긴 하더라...ㅎㅎ 

    우리는 혼자 와서는 주문이 어렵기도 하거니와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알려진 육미 간짜장을 주문하였다. 일단 단무지, 양파에 춘장이 나왔다.

    간짜장만 먹기는 아쉬워 고기튀김 (20,000원)을 주문해봤다. 의외로 간짜장보다 빨리 나온 고기튀김!

    간이 적당히 짭조름하게 된 것이 맛이 좋았다.

    고기도 실하고 튀김옷과의 비율도 좋고..ㅎㅎ다른 요리를 먹어봐도 좋겠지만.. 이곳 영업시간이 워낙 까다로워서..ㅎㅎ

    그리고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육미간짜장이 나왔다 (8,800 x 2 =17,600원). 

    2인분 간짜장 소스! 사실 고기 기름이 너무 한가득 이어 좀 그렇긴 했다.

    그리고 간짜장 소스를 면에 투하하여 잘 비벼 먹어봤다. 오호.. 과연..! 그렇게 짜지 않고 뭔가 간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신기하게도 오이의 맛이 강하게 느껴졌는데 기름진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냈다.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빼고 먹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오이가 없으면 쉽게 물릴 수도 있겠다 싶었다. 

    느리게 먹는 편이기도 하지만 이 날은 배가 고파 남은 고기 튀김까지 다 끝내느라 거의 영업시간 마지막까지 먹었다. 나오고 다시 사진을 찍어보니 재료 소진으로 오늘 영업은 끝났단다..허허허허.. 한 16명 정도만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만 있어서 점심 피크 시간대에 온다면 먹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엄청 기다려서 먹어야 할 만한 맛집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뭔가 독특하고 괜찮은 노포였다. 사실 옆의 양꼬치 집도 가보고 싶은 비쥬얼이었는데 임장 일정이 남아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가보는 것으로 하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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