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이수역: 영풍치킨

2차 장소를 물색하였으나 가려는 곳은 다 어마어마한 대기로 어쩔 수 없이 치맥이나 가자는 의견이 나왔다.. 하.. 금요일 밤의 이수역도 장난 아니구나..ㅋㅋ

그렇게 해서 방문하게 된 영풍치킨...! 찾아보니 여기가 본점이고 남성역 근처에 하나가 더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활발한 상권에서도 2층이 비어있다니... 임대료가 도대체 얼마인 거냐...

아마 양반후반 (21,000원)을 주문했던 것 같다.

구형 형수님이 제주 맥주를 3병 먹으면 장우산을 준다는 이벤트에 마음을 뺏겨서 ㅋㅋㅋ 제주 라거로 시작했다. 귤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청량한 라거였다. 한 병에 대략 7,000원이었나..ㅎㅎ

옛날 치킨 집에 어울리는 샐러드가 나왔다..ㅋㅋ

오 그래도 땅콩을 안주로 주는 것을 보니 괜찮은 집이다.

맥주 안주로 주문한 먹태 (17,000원)! 맛은 좋지만 솔직히 이 가격대에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은 항상 들었다..ㅋㅋ

그리고 도착한 양반후반 (21,000원)!!

나는 좀 늦게서야 닭은 한 점 먹어보긴 했는데 다들 양념이 특이하다는 얘기를 연신했다. 즉, 별로 맛이 없다는 얘기...ㅋㅋㅋ 실제로 먹어보니 특이했다. 맛이 없다고 하기에는 또 그런데.. 맛있지도 않고..ㅋㅋ 그리고 닭은 어찌나 말랐던지...ㅋㅋ

그래도 이렇게 우산 2개는 겟!!! 구 형 형수님과 진이 하나씩 가져가야 했는데 진이가 나한테 양보를..ㅋㅋ 뭐 나야 공짜 물건 좋아하니 냉큼 챙겨 왔다. 지하철 타고 돌아올 때 우산을 펼쳐봤는데 생각보다 크기는 크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장우산은 무지막지하게 큰 게 좋은데..ㅋㅋ

2차는 또 구형이 결제를..ㅠㅠㅠ 다음에는 저에게도 기회를 주십쇼... 아 그런데 내가 사 준 로또에 누군가 1등이 당첨되어 버린다면... 내가 엄청나게 쏜 게 돼버린 건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