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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한식] 서울숲: 바탕서울 - 강북권 2023. 6. 2. 16:00반응형
구 형네 부부와 함께 서울숲 바탕을 방문하였다.
주택가 건물에 있는 가게인데 게다가 반지층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진짜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일단 Fermented Ghost 건물을 찾으면 그 아래층이 바로 바탕이다..!!
간판조차도 눈에 띄지 않는다....ㅋㅋㅋ 뭔가 이런 컨셉을 잡으신 건가 싶기도 하다.
구 형네 부부가 오기 전에 열심히 메뉴판을 찍어봤다. 가격대가 꽤나 높은 편이다.
술도 가격이 저렴한 술이 없다...ㅠㅠㅠ 지금보니 양을 채우려면 경주법주 같은 게 괜찮았겠구나 싶기도 하다...ㅋㅋ
정갈한 테이블 세팅...!! 1인 쉐프 체제로 가게가 운영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혼자서 주문도 받고 음식도 만드시고 서빙도 하고 계산까지...ㅎㅎ
첫 술은 능이주 (26,000원)!! 능이향이 진하게 나는 술이었다. 약간 신맛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맛도 강했다.
가장 먼저 나온 미나리전 (16,000원)!! 위에 뿌려진 건 레몬제스트!!! 생각보다 레몬의 신 맛이 전혀 나지 않고 은은하게 느껴질 뿐이다.
관자장과 함께 먹으면 된다. 엄청 짜 보이지만 전혀 짜지 않다. 전반적으로 슴슴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은 강조하는 것 같았다.
한 참을 먹고 있으니 나온 오리구이 (27,000원)!! 아래쪽에는 트러플이 첨가된 찰밥이 있다. 약간 백숙 느낌으로 디자인한 것 같기도 하다.
요건 와사비 간장?
겉절이에 무에다가 미나리를 머금은 오리를 함께 먹어봤다. 살짝 오리향이 나는 것도 같았으나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느낌이었다.
다음으로 솔송주 (24,000원)를 마셨는데 병을 따로 찍진 않았다..ㅋㅋ 가장 저렴해 보여서 주문한 건데 양대비로 하면 경주법주가 최고인 듯...ㅋㅋㅋ 여하튼 드디어 마지막 메뉴인 감태김밥 (15,000원) 이 나왔다!!!!
새우장도 간이 세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고나 할까..ㅎㅎ 진짜 전반적으로 간간한 느낌이어서 뭔가 정갈한 식사를 하는 느낌이었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좋은 사람들과 조용히 식사 하기에 좋아 보이는 식당이었다. 내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긴 했지만 말이다..ㅎㅎ 좀 싼 술도 놔두시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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