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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카페] 충무로: 필동면옥 / 태극당
    서울 - 강북권 2023. 6.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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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얘기로만 듣던 동국대에 처음으로 방문하였다. 어떻게 보면 꽤나 가까운 곳인데 이제야 방문하다니..ㅋㅋㅋ

    1. 필동면옥

    공대쪽은 동대입구역이 아닌 충무로역 쪽에서 가깝더라. 먹기 좋은 식당도 충무로 쪽에 더 많으니 충무로에서 일단 만났다. 어딜 가도 괜찮을 것 같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식당은 바로 필동면옥..! 사실 평양냉면을 무진장 좋아하진 않지만 날씨도 꽤나 더운 날씨여서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11시 30분이라는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손님들이 줄을 서진 않았다. 하지만 먹고 나왔을 때 보니 대략 30명 이상의 인파가 대기를 하고 있더라....ㄷㄷㄷㄷ

    냉면이 뭐라고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제육도 삼만원..!!

    그런데 그 제육(30,000원)을 주문하였다. 아 먼저 나온 면수를 맛봤는데 흠.. 좀 뭔가 묘하게 역한 느낌이 나긴 하더라...ㅋㅋㅋㅋ 다시 제육으로 돌아가서 뭔가 적절하게 식어 있는 고기였는데 일단 고기 질이 진짜 좋았다. 적당하게 비계가 섞여 있어 그렇게 텁텁하지도 않고 말이다.

    하지만 이 달짝지근한 양념장과의 조화가 훌륭했는데...ㅋㅋㅋ 아니 무슨 양념장이 이렇게 단거야..ㅋㅋ 근데 또 묘하게 매력적이더라... 후배는 양념장을 싹싹 긁어서 먹었더군..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평양냉면(14,000원)이 나왔다. 국물은 슴슴하긴 한데 또 간이 적당히 있어서 마냥 닝닝하진 않았다. 확실히 조금은 대중적인 느낌의 평양냉면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고기에 뿌려진 고춧가루도 은은하게 매운맛을 전해주어 조화로웠다. 면의 질감이나 삶은 정도도 좋았다. 고기는 제육 고기와 동일한 고기일 줄 알았는데 뭔가 좀 느낌이 다르더라. 묘하게 텁텁하고 고기 특유의 향이 좀 강했다고나 할까. 한 그릇 뚝딱하진 못했지만 알차게 먹긴 했다..ㅋㅋㅋ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평냉집을 내돈내산 하지는 못할 것 같다..ㅋㅋㅋ

    그리고 특색 있는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얻어 마셨는데 거기도 괜찮았는데 따로 찍진 못했네..ㅋㅋ 그리고 동국대로 들어왔다. 마침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올 예정이어서 학교 내부가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후배가 자랑한 코끼리상..!

    뭔가 나도 절을 해야 할 것 같았는데 커피를 들고 있어하진 못했다.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학교 내에 있는 절도 지나가게 되었다. 가서 절도 하고 가고 싶었으니 집회 중이라 들어가지 말라고 후배가 얘기하더라..ㅋㅋ

    후배가 추천한 포토스팟!!

     

    2. 태극당

    1시간가량 떠들고 나니 당도 떨어지고 해서 2차 카페는 내가 사기로 했다..ㅋㅋ 후배가 추천한 곳은 태극당!! 묘하게 이름이 낯이 익다고 했더니 서울역에도 있던 그 태극당 집이 맞단다.

    여기가 바로 태극당 본점!!!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3층까지 있었다.

    생각보다 음료 가격이 그렇게 비싸진 않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 우리는 태극당 팥빙수를 주문하기로 했다.

    크림빵이 가장 유명하다고 했는데 딱히 먹고 싶은 마음은 없어 사진 않았다. 그리고 이런 옛날 케익들도 팔고 있어서 추억에 젖을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아 근데 미친 게 팥빙수를 안 찍었네..ㅋㅋ 여하튼 팥과 기타 여러 고명들이 잘 어우러진 맛 좋은 빙수였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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