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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종로3가: 대련집서울 - 강북권 2023. 8. 28. 16:00반응형
우여곡절 끝에 방문하게 된 대련집!! 그래도 나름 빨리 모인다고 했는데.. 그리고 화요일 평일 저녁임에도.. 대기손님이 한 사발이었다..
대기표도 없고 그냥 줄 서서 기다려하는 그런 곳...ㅎㅎ 한 20분을 기다려 드디어 입장했다.
가격대는 뭐 나쁘지 않았다.
인기메뉴인 보쌈과 모둠전을 주문하려고 하였으나 모둠전은 안된다며 파전으로 주문하라고 하셨다.. 뭔가 손님들은 한 가득인데 너무 시끄럽고 이모님들 중에 꽤나 짜증이 가득 찬 분들도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곧 도착한 생배추보쌈 (대, 29,000원)!!
비계를 좋아하는 나였지만 비계양이 너무 좀 많았다고나 할까.. ㅋㅋ 먹다 보니 느끼함이 가득하긴 하더라. 그래도 묘하게 매력이 있는 그런 보쌈이었다.
요렇게 무생채랑 생배추에 돼지고기 수육을 싸 먹어야 그나마 느끼함이 덜했다.
의외로 나쁘지 않았던 파전 (13,000원)!!
오징어를 좋아하진 않으나 또 이렇게 전에 들어간 녀석은 싫지는 않더라.
그리고 대망의 사골칼국수 (9,000원)가 나왔다. 2인분을 주문하였더니 사람 수에 맞춰서 작은 그릇에 나눠 담아주셨다. 이런 점은 좀 센스 있게 느껴졌다. 국물이 진짜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다. 명동교자보다는 덜 자극적인데 뭔가 깊은 맛이 있는 그런 느낌? ㅎㅎ
칼국수에서 명동교자 느낌이 나서 김치도 기대했는데 다른 느낌이긴 했지만 정말 괜찮은 겉절이 김치였다. 보쌈이랑 이 김치를 같이 먹었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웃기게도 김치는 칼국수를 주문해야 나오니 보쌈이랑 같이 먹으려면 칼국수를 미리 주문해서 김치 밑반찬을 미리 받아둘 필요가 있어 보였다.
음식 맛이나 가격은 만족스러웠으나 가게 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하고.. 방바닥에서 식사를 하다 보니 소화도 안되고.. 좀 그런 어려움은 있었던 곳이었다. 게다가 같이 모였던 친구들이 모두 I형 친구들이라 시끄러운 곳에 있다 보니 기가 급격하게 빨려서 밥만 허겁지걱 먹고 탈출을 했다는... 그런 슬픈 비화가...ㅎㅎㅎ 그래도 한 번은 더 가보고 싶은 그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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