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북구 만덕동: 서울뼈구이 부산점

청량리에 위치한 맛집 서울뼈구이!! 가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가기가 힘들더라.. 그런데 이 서울뼈구이집이 우리 동네랑 멀지 않은 곳에 지점을 냈다!! ㅋㅋㅋ 우리 집에서 지하철 2 정거장 떨어진 만덕에..!! 서면도 아니고 해운대도 아니고 왜 만덕일까.. 살짝 의아하긴 했다. 사실 만덕은 그냥 진짜 주거단지가 몰려 있는 곳이라서 왜 여기일까 싶었지만 뭐 여러 사연이 있지 않을까.

여하튼 엄마랑 함께 만덕에 위치한 서울뼈구이집을 찾아봤다. 지하철역에서 엄청난 언덕을 5-6분 정도 내려가면 나온다. 진짜 그냥 동네 식당 느낌이다.

토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오픈 시간인 5시에 맞춰서 방문했다. 그런데 벌써 대기명단이..!! 우리가 한 4시 5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4팀이나 이름을 적어뒀더라. 테이블은 6개라 문제없이 착석은 할 것 같았지만.. 엄청 쫄았다. 하지만.. 이후에 테이블이 가득 차는 일은 없었다. 뭐 배달 주문은 계속 들어오긴 했지만..ㅎㅎ

가격은 나쁘지 않은 듯?

기본 반찬이다!

중간맛도 맵다고 해서 쿨피스(2,000원)를 미리 주문했다. 엄마도 억지로 먹였는데 다음 날 혈당수치가 엄청 높게 나왔다더라. 확실히 연세가 있으면 조심을 해야하나봐..ㅠㅠ

날치알주먹밥(5,000원)이 나왔다! 마요네즈 소스가 듬뿍 들어 있어서 매운 기운을 줄여주는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다. 물론 맛있는 탄수화물 공급원이기도 했지만..ㅋㅋ

뼈구이를 기다리는 동안 열심히 뭉쳐 봤다..ㅋㅋ

드디어 도착한 뼈구이 중간맛 (13,000원) 2인분!! 1인분에 3조각인가 보다.

그리고 계란찜은 기본으로 나오나 보다.

생각보다 살이 엄청 튼실하게 들어 있었다. 소스는 예상보다는 조금 매웠다고나 할까. 불닭이랑 유사하거나 살짝 약한 정도? 확실히 신라면보다는 맵다. 그런데 묘하게 소스가 중독성이 있다. 특히 주먹밥이랑 먹으면 개꿀맛..!! ㅋㅋㅋㅋ 뼈구이 자체도 뭔가 잡내가 나지 않도록 여러 처리를 해서 훌륭했다. 고기는 겉 부분들이 많이 익어서 조금 질긴 감도 있었지만 속살은 엄청 야들야들했다.

전반적으로 한 번씩은 생각날 맛이다..ㅋㅋ 청량리 본점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