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평택시 팽성읍: 크레이지윙스앤버거 앤스시앤롤

나는 아침 일찍 올라가는 기차를 예매하였다 보니 이른 아점을 먹고 헤어져야 했다. 아침 9시부터 여는 식당이 많지는 않아 아파트 근처에 있는 브런치 집을 갈까 하다가 롯데리아 얘기가 나왔다. 그러다가 햄버거도 괜찮겠네라는 의견이 나왔고.. 그러다 평택 미군기지 근처의 수제버거 맛집을 발견하였다!!

진짜 미국 냄새 물씬 나는 크레이지 윙스앤버거 스시앤롤!! 햄버거랑 윙은 괜찮은데 스시와 롤은 뭐여..ㅋㅋㅋ

메뉴판이다.. 테이블에 있던 QR 메뉴판 링크를 첨부한다. https://m.site.naver.com/1hgyf

 

가게 분위기가 너무 독특하다. 아침부터 맥주와 햄버거를 드시고 계신 외국인 분들이 계시더라..ㅎㅎㅎ 입구에 들어서자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께서 마이크로 환영인사를 해주시더라. 그러면서 메뉴 추천까지..! 하지만 정작 주문할 때는 외국인 분이 받으셨다..ㅋ

일단 다른 친구들은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크레이지버거 콤보 (13,000원 + 4,000원)에다가 탄산(2,500원)까지 주문했다. 콤보에 탄산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니.. 탄산도 캔이었다..ㅠㅠ

소스는 비슷해 보인다..ㅋㅋ

나중에 후라이를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평범하더라.

나는 스페셜 메뉴인 아보카도 베이컨 치즈 버거 (15,500원)만 주문했다..ㅎㅎ

엄청 풍성하다. 육즙이 줄줄 새는 그런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맛이 나쁘진 않았다. 소스가 약간 불고기소스 느낌이라 묘하게 한국적인 느낌까지 들었다..ㅋㅋㅋ 맛이 없지는 않은데 가성비가 좋은가에 대해서는 살짝 의문이 들더라.

평택에 오면서 미군부대는 아예 생각도 안했었는데 생각보다 재밌는 곳이더라.

토요일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날씨도 쌀쌀해서 그랬지 반나절 놀이코스로는 괜찮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