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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구의동: 서북면옥서울 - 강북권 2020. 8. 22. 18:42반응형
오형의 추천으로 구의동 인근의 냉면 맛집이라는 서북면옥을 방문하게 되었다.
큰 길가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가 어려워 보이지만, 가게 뒤편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생각보다 주차가 어렵지 않았다.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서북면옥..!! 세월의 흐름이 여실히 느껴지는 간판!
대기 손님이 많을까 싶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점심 시간이었음에도 손님으로 가득 차 있진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식사를 하고 나올즈음에는 대기 손님이 꽤나 있었다. 대기 번호 시스템조차 특이하다.
역사와 전통의 평양냉면은 애미애비없는 가격대를 선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청량리 평양냉면집처럼 여기도 가격이 꽤나 착했다. 만둣국이 끌리긴 했으나 일단은 물냉면으로 주문하였다. 추가로 수육과 접시만두까지 추가했다.
테이블 구석에는 김치 항아리가 올려져 있다.
김치 욕심이 많은 오형이 엄청 담기에 먹을만큼만 담으라고 일침을 놓았다.
소고기 수육 (15,000원)이 나왔다. 수육 자체는 평이한 맛이었다. 고기보다는 오히려 저 육수가.. 짭조름하니 맛이 좋았다.
접시만두(8,000원)는 총 6개가 나왔다.
수제 만두임에 분명했고 두부 맛이 강하게 났다. 원래 두부를 좋아하기에 큰 거부감은 없었다. 뭔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뭔가 수육의 육수를 생각했을 때 만둣국이 냉면보다 더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만두용 간장!
이건 수육용 마늘과 고추장이었던 듯하다. 먹진 않았다.
평양냉면(8,000원)이 나왔다.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첫 국물의 맛은 닝닝했다. 그런데 여긴 뭐랄까 조금 더 먹다 보니 묘하게 짭쪼롬한 고기 향이 느껴지긴 하더라. 이런 재미로 평양냉면을 먹는 건가 싶긴 했지만...ㅎㅎ 면도 찰기가 있어 괜찮았다.
그럼에도 결국 다 먹진 못했지만...하하. 다시 올진 모르겠으나 다시 온다면 만둣국을 도전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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