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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카페] 장위: 불맛나는직화짬뽕전문점 / 이야기카페서울 - 강북권 2020. 8. 24. 19:18반응형
저녁 하기 귀찮아 방문하게 된 불맛나는직화짬뽕전문점...! 날씨도 선선하니 집에서 걸어갈만한 거리여서 좋았다.
의외로 장위동에 숨겨둔 맛집이 많은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시간대를 잘 맞춰서 가서인지 빈자리가 있었다. 조금만 늦었어도 대기....!
역시나 가격대를 보면 강북에서 사는게 돈을 버는 것 같기도 하고..그런데 상대적으로 집값이 어마어마하게 안 오르니.... 자가보다는 전세로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해야 할까..? 사실 차돌짬뽕이 먹고 싶었는데 그래도 처음 방문했으니 이 곳의 기본 메뉴인 짬뽕을 먹기로 결정하였다.
국룰의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춘장. 의외로 춘장이 짭짤하고 맛이 좋았다.
직화짬뽕(5,000원)..! 불향이 가득 들어가 있었으며 국물도 칼칼하니 좋았다. 해산물도 꽤나 적당히 들어있었다.
요건 블로그를 위해 찍어봤는데 별로...ㅋㅋ
지형이 주문한 백짬뽕(6,000원). 사실 백짬뽕이 먹고 싶었는데.. 지형이 먼저 선점하는 바람에.... ㅠㅠ 근데 의외로 백짬뽕 국물이 묘하게 더 고소하고 풍미가 진했다. 주방장님께 말씀드리니 백짬뽕에는 육고기가 추가로 들어가서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거라고 하셨다..!! 와 고기 하나로 이렇게 풍미가 달라지는구나....! 주방장님이 다음에는 백짬뽕에 청양고추를 추가로 넣어 달라고 하면 나가사키 짬뽕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는 팁까지 알려주셨다.
가격도 괜찮은데 정말 맛도 괜찮은 중국집이었다. 아마 다른 메뉴들을 시도해보러 또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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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 2차 방문을 하게 되어 본 블로그에 추가로 남겨본다. 이 날은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만석이어 가게 앞문에 적힌 안내대로 메모지에 메뉴를 적어 카운터로 제출을 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자리는 금방 났다!
청양고추를 넣은 백짬뽕을 시키려다 결국 차돌짬뽕(8,000원)을 주문하였다. 짜장면도 먹을 예정이었기에 면대신 밥으로!! 아니 그런데 면이 빠졌음에도 짬뽕양이 무지막지하다..! 지형은 혹시 주문이 잘못 들어간 게 아닌가 하셨는데 짬뽕면은 따로 들어가 있지 않았다.
그리고 밥이 나왔다...!
짬뽕을 열심히 먹다 보니 아래 당면도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확실히 이 식당은 인기 있을만하다.
짜장면은 쟁반짜장과 불쟁반짜장 중에 고민을 하다 '불'이 왠지 직화향이 더 그득하게 날 것 같아서 1,000원 비싸지만 불쟁반짜장(6,000원)으로 주문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뜻하는 '불'은 바로 청양고추를 넣어서 맵다는 뜻이었다..ㅠㅠ 짬뽕도 얼큰했는데 짜장까지 매워서 조금 곤욕을 치렀다.
매웠음에도 불구하고 맛은 좋았다!! 다른 중국집과 다르게 이 곳에 오면 항상 1인 1 메뉴만 시킴에도 불구하고 뭔가 포만감이 어마어마하다. 탕수육도 먹어 보고 싶은데 도저히 탕수육을 먹을 만큼의 여유가 생기지 않았다.. 최소 3인이 와야 탕수육도 먹어보고 할 것 같은 느낌이다..
2. 엘리시아(이야기카페)
소화를 좀 시키고 집에 들어가야 할 것 같아 근처 카페에서 수다를 떨다 들어가기로 결정하였다. 항상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했던 그곳 이야기카페-엘리시아. 카카오맵으로는 엘리시아라는 상호가 메인으로 등록되어 있다..
자전거 타고 지나다닐 때는 매우 작은 카페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있는 곳이었다.
은근히 재밌어 보이는 책들도 많아 가끔 심심할 때 와서 시간을 보내기도 좋아 보였다.
뭔가 기독교적인 감성이 풍만한 감사카드..!!
커피 가격은 나쁘지 않았다.
지형은 이 날은 라떼가 아닌 아메리카노(3,000원)를.. 나는 생딸기라떼(4,500원)를 주문하였다. 생딸기라떼는 뭐 예상 가능한 부드럽고 달콤한 맛..!!
이렇게 이 날도 포식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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