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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카페] 장위: 장위 불맛나는 직화짬뽕 / 하이티피 HITEPEE서울 - 강북권 2020. 11. 29. 16:00반응형
어제의 과음으로 이 날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집에서 빌빌대고 있었다. 아 물론 아침에 헤어 커트를 예약해놔서 거기 다녀오고 나온 김에 운동도 다녀오긴 했지만..ㅋㅋㅋ 그 이후에 아무것도 못했다는 얘기다. 아침은 백종원식 대파국에 밥을 말아먹고 점심은 가볍게 단백질 파우더와 빵으로 끼니를 때웠는데 요상하게 짜장면이 먹고 싶더라. 다행스럽게도 지형이 같이 먹어 준다고 하여 저녁은 짜장면으로..!
1. 불맛나는 직화짬뽕 전문점
그냥 여기 안가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불맛나는 직화짬뽕까지 걸어갔다. 날씨가 나쁘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짜장만 먹기에는 아쉬워 만두를 먹을지 탕수육을 먹을지 고민되었다. 직원분께 여쭤보았는데도 그냥 상투적으로 둘 다 맛있다는 얘기만..ㅎㅎ 그래서 살짝 저렴한 군만두(10개, 5,000원)를 주문하였다.
맛있게 튀겨지긴 하였으나, 그냥 공장에서 사온 만두였다. 당면 비율이 너무 높아서 나는 그냥 그랬다.
내가 주문한 쟁반짜장(5,000원). 살짝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어서 매콤한 맛이 나긴 했으나 지난번에 먹었던 불쟁반짜장보다는 괜찮았다. 면이 살짝 퍼질 듯 말듯한 느낌이어서...ㅋㅋ 지형은 짜장면 곱빼기를 주문하였는데 사진을 분명 찍었는데.. 저장이 안 되어 있넹..ㅠㅠ 유니짜장 느낌으로 다진 고기에 야채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상태의 짜장 소스가 뿌려져 있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여긴 짜장면보다는 짬뽕 맛집이었지 싶었다...;;
2. 하이티피 Hitepee
기름진 것을 먹고 나니 역시 커피가 먹고 싶긴 하더라. 짬뽕집에서 돌곶이역 방면으로 걸어내려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신상 카페! 뭔가 너무 소녀 소녀스러운 느낌이었으나 개의치 않고 입장..!!
뉴타운 덕분인지 장위동에도 이런 카페가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나 보다. 상투인 아파트를 사는 것보다 재개발 지역 주택을 사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내부는 쾌적하였으나 공부하기 편한 의자가 많지는 않아.. 여기까지 공부하러 올 일은 없을 것 같다.
커피 가격대는 나쁘지 않았다.
혹시나 몰라 쿠폰도 받았다. 10개를 모으면 아메리카노 한잔 또는 그 금액 만큼 할인을 해주신다고 한다.
지형은 언제나 처럼 아이스 카페라테(4,000원)를 주문하였다. 생각해보니 항상 한결같은 메뉴를 주문하는구나 싶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걸 확실히 아는 사람인가 싶기도..;;
나는 흑임자라테(5,500원)을 주문하였다. 당연히 달달한 흑임자만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커피 베이스였다..ㅠㅠ 여쭤볼걸..;; 섞지 말고 층상이 분리된 채로 마셔야 한다고 하였다. 흑임자는 달콤하니 굿굿..!!! 늦은 시간에 커피를 먹는 게 꺼림칙하였지만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달달한 흑임자 라테를 기대해서인지... 살짝.. 실망..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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