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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식] 숙대입구: 구복만두
    서울 - 강북권 2021. 5.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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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추천받은 맛집들 중 소거법을 통해 살아남은 구복만두!! 6호선에서 4호선을 타고 오는 길은 험난하다. 삼각지역도 갈아타기 쉽지 않은 역이었다.

    고생하여 도착한 만두 맛집 구복만두!! 복을 구하는 만두가 아닌 입속에 복을 전하는 만두라는 구복만두! 과연 깡통만두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가!

    5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의 선택을 받았다. 과연 미슐랭 가이드들의 입맛과 나의 입맛이 이번에도 부합할까.

    뭔가 전통의 맛집일거라 생각하고 왔으나 의외로 너무 깔끔한 외관에 깜짝 놀랐다. 이런 게 오히려 서양사람들에게 먹혔을지도 모르겠다.

    묘하게 미슐랭 가이드의 추천을 받은 가게들은 가격대가 저렴하다. 달러로 표기하면 대략 $5-6 선이니 엄청 저렴하게 느껴질 것 같기도 하다. 사실 배가 상당히 고파 하나씩 다 시켜보려고 했으나 우리 냉철한 지 박사님이 구복전통만두의 쌍둥이라는 김치만두를 제외하고 하나씩 먹어보자고 하셨다.

    생강이 나왔다. 소스는 알아서 만들어 먹어야한다. 이 점이 좀 아쉽다. 소스에 따라서 맛이 크게 바뀌기도 하는데 말이지.

    소스는 새콤한 강장에 파와 고춧가루를 넣어 제조하였다.

    기름이 아닌 빙화수로 튀겼다는 구복전통만두 (6개, 6,000원). 찾아보니 빙화수는 기름, 물, 전분물이 섞인 suspension 형태의 유체이다.. 푸하하하. 여튼 먹음직스럽게 보이긴 했다. 물론 우리가 무진장 배가 고팠기도 하고 말이다.

    고기가 한가득 들어있다. 맛은 괜찮았으나 충격적으로 맛있는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아 의외로 저 예쁜 무늬의 전분물 튀김이 짭쪼롬하니 맛있더라.

    샤오롱바오 (6개, 7000원)가 나왔다. 

    육즙이 흘러 넘쳐나와 있어 조금 아쉬웠다.

    묘하게 구복전통만두와는 다른 맛이었는데.. 딱히 더 나은 맛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했다.

    대망의 새우 만두 (6개, 7000원).

    매우 튼실해보인다.

    하지만 새우의 크기는 생각보다 실하지 않았고 들어 있는 야채들의 조합이 신기하긴 했으나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차라리 깡통만두처럼 좀 더 다양한 해산물을 써서 해산물의 맛을 극대화하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엄청 맛있었으면 하나씩 더 시켜서 이곳에서 시장기를 완전히 해결하려고 했는데 뭔가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2차가 필요할 것 같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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