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서면: 어밤부

송정 어밤부의 그 충격을 잊지 못하여서일까.. 그 집 쌀국수가 그립더라. 하지만 송정은 오늘도 엄청 대기를 해야 할 것 같아 어밤부 서면 지점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삼정 타워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무료 주차시간은 2시간이다.

점심 피크타임은 아니었으나 테이블이 거의 다 차있었다. 다행히 우리가 앉을만한 테이블은 2개나 있었다.

확실히 송정보다는 내부 인테리어가 휘왕찬란하다. 야외석도 있긴 한데 야외석을 포함해도 송정보다 1.5배 정도 테이블이 많은 느낌?

주방도 한 컷 찍어봤다. 이 곳도 오픈 키친으로 운영 중이다.

일부 메뉴의 가격이 인상되었단다. 그래서 메뉴판을 다시 다 찍어봤다.

 

지난번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꿰띠여우 똠얌 (12,000원)을 이 날도 주문했다. 여전히 향신료 범벅에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여전히 맛은 좋았으나 뭔가 묘하게 송정에서 먹었던 게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새로운 메뉴로 팟시유 (12,000원)를 주문해봤다. 역시 기름에 볶은 양배추는 진리다. 맛은 괜찮았다.

역시나 새로운 메뉴로 시도해 본 볶음밥 카우팟 뿌(10,000원)! 홍게살이 들어간 볶음밥인데 흠.. 뭔가 무난했다.. 너무 무난..ㅋㅋ

요리를 하나도 주문 안해서 애피타이저를 하나 주문해봤다. 웃긴 건 애피타이저가 가장 늦게 나왔지 뭐야..ㅎㅎ 스프링롤 (10,000원)! 생각보다 양은 많았고 엄마/아빠도 맛있게 드시더라. 나는 솔직히 뭔가 묘하게 고기 비린 맛이 올라와서.. 좀 그랬다. 그래도 튀긴 음식이라 다 먹긴 했지만..ㅋㅋ

송정에서는 한 30분 대기하고 먹어서 그렇게 맛있었던 걸까.. ㅋㅋ 모르겠다... 뭐 그래도 여전히 훌륭한 태국 요리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