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월곡: 장원산꽃게 2탄

귀국 후 보건소가 문 닫기 전 급하게 PCR 검사를 받고 아점 장소를 물색했다. 지난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오후 12시까지 공복 상태니... 말이 아니다..ㅋㅋ 아빠가 처음에는 그때 갔던 쌈밥집을 가자고 했는데, 보건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그 맛집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찾게 된 장원산꽃게!

2022.05.19 - [서울 - 강북권] - [한식] 월곡: 장원산꽃게

[한식] 월곡: 장원산꽃게

바로 앞에 위치한 장운산꽃게와 원조 논란에 휩싸여 있는 상태인데.. 과연 다른 메뉴의 맛은 어떨지..ㅎㅎ 사실 백숙이 먹고 싶긴 했으나 다들 매콤한 양념을 원하는 것 같아 산꽃게양념찜 대 (90,000원)를 주문하였다.

심플한 밑반찬!! 특별한 것은 없지만 다들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나온 양념꽃게찜 대 (90,000원)! 3명이서 식사하기에는 대 자가 좋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았다. 큼지막한 꽃게가 대략 5마리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양념은 생각보다 엄청 맵지 않고 묘하게 짭짤하면서 당기는.. 매력적인 맛이었다.. 그 앞집보다 입맛에 더 맞는 느낌이었다..ㅠㅠ

튼실한 게살! 엄빠모두 너무 만족하며 드셨다. 물론 가격에는 만족하지 않으셨지만..ㅋㅋ

게딱지에도 내장이 적당히 있어 양념이랑 비벼먹으니 꿀맛이었다. 사실 공깃밥을 추가할까 하다가 볶음밥을 먹어야 할 것 같아 참고 있었다.

그리고 주문한 볶음밥 2인분 (2,000원 x 2 = 4,000원)!!! 양념찜에서 콩나물과 양념을 좀 가져가셔서 볶아와 주시는데 기름진 것이 딱 내가 좋아하는 맛이었다..ㅠㅠ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진 볶음밥!!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돈이 아깝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월곡의 맛집인 듯하다. 오 박사가 추천했던 꽃게백숙도 언젠가는 도전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