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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샤로수길: 정숙성
    서울 - 강남권 2022. 10. 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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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방문한 샤로수길!!! 

    이런 건물이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깔끔한 건물에, 깔끔한 고깃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름조차 깔끔한 정숙성!

    저온 워터에이징 방식으로 숙성했다니.. 과연 어떤 맛일지.. 대신 고깃값이 비싸다..ㅋㅋ

    정갈하게 차려진 반찬들. 고기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반찬들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다들 맛이 좋다.

    그릇의 형태나 질감 등도 가게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다. 확실히 요즘은 식당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너무 중요한 것 같다. 

    서비스로 나오는 김치찌개.

    표고버섯이 들어가 있어 신기했다. 감칠맛이 가득한 김치찌개였다.

    숯 화로!!

    그리고 돈마호크 (210g, 15,000원) 2인분과 꼬들살 (180g, 14,000원) 2인분부터 시작..!

    고기는 구워주신다.. 아휴 좋아라..ㅋㅋ

    그리고 꼬들살

    담당 서버분이 다 구워진 녀석들은 이렇게 가생이로 몰아주신다.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으니 잘 챙겨 먹어야 한다.

    구운 파가 정말 맛있었다...ㅠㅠ

    목살이었나..;; 이것도 주문했었구나.. 술도 안 마셨는데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ㅋㅋ

    마지막으로 돈대갈비 (200g, 13,000원)를 주문해봤다. 최소 3인분을 주문해야 했지만 그래도 일단 궈! 갈비용 소스가 나온다. 의외로 자극적일 줄 알았는데 매우 슴슴한 간장이었다. 그래서 특별히 기억에 나진 않는다.

    돈대갈비 도착!!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최소 주문이 3인분이었던 듯하다.

    잘 구워진 녀석을 소스에 찍어 먹어봤다. 다들 돼지고기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부드러웠다.

    깻잎 장아찌의 맛도 훌륭했다. 

    후식으로는 역시 냉면! 고민 끝에 나는 물냉면 (6,000원)이 아닌 비빔냉면을 주문했다. 근데 물냉면 육수가 달달한 것이 딱 내 취향..ㅠㅠ 아쉬웠다..ㅠ

    청어알 비빔냉면 (6,000원)은 분명 맛이 없지는 않았으나 좀 간이 센 느낌이었다. 매실 장아찌 맛도 훌륭해서 주문한 것을 후회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물냉면이 더 내 취향이었어서 좀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만족했던 정숙성! 술 없이 고깃집도 할만하다고 다들 얘기했지만 못내 아쉬워하는 느낌이 들기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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