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회기: 여기가 좋겠네 2탄

바쁜 호 박사의 일정으로 인해 늦은 신년회를 그것도 점심시간에 가지게 되었다. 호 박사가 산다고 하여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다가 생각난 여기가 좋겠네!!

무려 2년 만의 첫 방문이다. 주차는 공짜로 할 수 있지만 과카의 피가 흐르는 자들만이 세울 수 있는 비밀의 장소에 주차하고 걸어서 이동했다. 워낙 손님이 많은 곳이라 11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2년 만이라 그런지 물가가 꽤 올랐다. 대략 20% 정도? ㅋㅋ 2년 전에 중자가 16,000원이었는데 지금은 19,000원이다. 뭐 그래도 어마어마하게 저렴한 거지..ㅎㅎ

반찬세팅!!

공깃밥은 두 그릇을 주문했는데 한 그릇이 엄청 푸짐하다.

철박사가 고기 떡볶이(6,000원)가 먹고 싶다고 하여 주문해 봤다. 간이 짭조름한 것이 묘한 매력이 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닭도리탕 중 (19,000원)!! 거의 익혀 나와서 바로 먹어도 되지만 우리는 국물을 좀 더 졸여서 먹었다. 미각이 예민한 호 박사 말로는 노계를 써서 약간 그 닭 특유의 향이 강하다는 얘기를 했으나 나랑 철 박사는 그냥 편안하게 먹었다..ㅋㅋㅋ 게다가 철 박사는 단백질이라서 그런지 왕성한 식욕을 한 껏 뽐내기까지 하였다.

원래대로라면 사리도 추가해서 먹을 예정이었으나 양이 너무 많아서 포기..ㅋㅋㅋㅋ 아싸리 소 자를 시킬걸 그랬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