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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청량리: 팬 스테이크 키친 (Pan Steak Kitchen)서울 - 강북권 2020. 8. 4. 15:57반응형
COVID-19의 위협을 무릅쓰고 월곡을 벗어난 곳에서 지박사님의 성공적인 평가를 축하할겸 가벼운 외식을 즐겨보고자 하였다. 그래도 먼 곳을 가진 못하고 그나마 가까운 청량리로..ㅎㅎ 금요일 저녁의 롯데백화점 치고는 한산한 편이었지만 생각보다는 백화점 내 주차장으로 가려는 차량이 많았다.
많은 옵션들 중에 우리가 고른 곳은 팬 스테이크 키친! 오랜만에 양식이다!
사실 중식집을 갈까도 했었는데 요요 한정 특가 문구가 눈에 확 띄어서였다. 점원분께 여쭤보니 그날그날 스테이크 종류가 바뀌는데 오늘은 원래 20,000원에 제공되는 채끝 스테이크가 12,000원에 제공된다고 하였다! 이 말에 그냥 이 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하였다.
이 때가 그래도 7시 정도였나? 금요일 저녁치고는 너무 한산했다..ㅠㅠ 우리 말고 딱 한 테이블에 손님이 더 계셨을 뿐...
메뉴가 뒷장도 있었는데 ㅠㅠㅠ 앞장밖에 못찍었다.
식전빵이 나왔다. 막 오븐에서 구워져 나온 버터빵이었다. 다들 스테이크를 먹을 생각에 빵은 딱 한 조각씩만 먹었다.
토마토 카프레제 샐러드(13,000)가 나왔다. 토마토 카프레제 위에 바질 페스토가 뿌려져 있고 양은 적은 편이었지만 맛은 괜찮았다. 신선한 샐러드로 에피타이저를 즐긴 후 곧 메인 디쉬가 나왔다!
오늘의 선착순 한정스테이크인 채끝 스테이크 (12,000) 이다. 특이하게 스테이크 위에 간마늘이 올라가 있다. 팬이 매우 뜨겁다고 하니 주의해야 하며 고기는 미디움레어로 구워져 나온다고 한다. 팬 위에서 조금씩 더 익혀가며 먹으라고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서버분이 스테이크를 뒤집어 주시고 야채도 불판에서 볶아 주신다. 마늘향이 확 올라왔다. 불판이 꽤나 뜨거운 관계로 스테이크가 정말 생각보다 빨리 익는 느낌이었다. 우리가 스테이크를 잘라 먹을 때 즈음에는 이미.. 미디움-웰던 사이? ㅠ 난 스테이크도 미디움-레어로 먹는데..ㅠㅠ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다들 비슷한 불만을 가졌던듯 하다. 채끝은 기름기가 거의 없는 관계로 담백한 맛을 자랑했다. 부가적인 야채나 볶음밥은 괜찮았다.
바질페스토 리조또 (13,000)!! 생각보다 꽤나 진득하고 좋았다. 스테이크보다 훨씬 괜찮았던 느낌이다. 예전에 내가 만들어 보았던 깻잎 페스토가 생각났다.. 물론 맛은 전혀 달랐지만 ㅎㅎㅎ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내주셨다. 에피타이저와 메인 디쉬 그리고 디저트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식단이었다. 다들 맛있게 먹은 식사였지만, 미국 스테이크에 꽤나 오랫동안 길들여진 3인이어서 그런지 스테이크에 대해서만은 크게 만족하기 어려워 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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