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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식/길거리음식] 월곡: 스시빈 / 프리미엄 점순이 호떡
    서울 - 강북권 2020. 8. 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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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저녁은 가까운 스시빈으로 향했다. 원래 가려던 집은 사람이 너무 없어 같은 메뉴를 판매하는 곳들 중 고민하다 이 곳으로 오게 되었다.

     

    몰랐는데 점심시간은 11:30~15:00, 그리고 2시간의 break time이 있다. 저녁 영업은 17:00~22:00 이다. 친절하게도 메뉴판이 가게 밖에 놓여져 있다.

    다행히도 7시에 예약된 자리가 한 테이블 남아 바로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식사를 20분 내에 끝내야한다!! 우린 무난하게 초밥(10,000, 10pcs)을 주문하였다. 주문과 동시에 나온 샐러드! 무난한 맛이다.

    미소장국!

    그리고 생강과 마늘 초절임!!

    조금 기다리니 모듬초밥이 나왔다!!! 난 타마고 초밥은 항상 마지막에 먹기에 왼쪽부터 하나씩 먹어나갔다. 아직까지 스시 맛의 심오한 차이를 모르는지라...ㅎㅎ 그냥 가볍게 먹기 좋은 저녁거리라고 생각한다!!

    근처에 있는 당구장으로 끌려갈 예정이었기에 항상 가보고 싶었던 호떡집을 가보자고 했다! 묘하게 혼자 사먹기을 타이밍을 놓쳐왔었는데 ㅎㅎ 이날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다!

     

    수수부꾸미를 좋아하는지라 매우 기대되는 맛이었다. 원래 있던 양말가게(?)였나 신발가게 였나 거기가 사라진 자리에 생긴 곳인데 의외로 장사가 쏠쏠히 되는 것 같았다.

    이렇게 끊임없이 호떡을 굽고 계신다.

    하나에 1,000원짜리 수수호떡 3개를 주문하였다. 현금 또는 계좌이체 모두 가능하다. 종이컵에 담아주시거나 비닐 봉지에 담아주신다. 우린 바로 먹을 예정이었기에 종이컵에 담아달라고 요청드렸다.

    기름에 구웠음에도 딱히 느끼하지 않다. 처음에 씹히는 고소한 수수떡의 맛이 쫄깃하니 좋다!

    호떡의 소가 호떡 전체에 균일하게 분포되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안타깝게도 이처럼 엔트로피를 충분히 높여주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엔탈피의 힘이 더 큰 듯 하다.. 하하. 여하튼 설탕꿀과 견과류는 대부분 아래쪽에 몰려있었고.. 안타깝지만 난 아까운 꿀을 종이컵 바닥에 무진장 흘려야했다..ㅠ

    나름 소소하게 즐긴 월곡의 깔끔한 코스였던 것 같다. 물론 이후에 친 당구게임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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