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퓨전] 부산대: 웍헤이

이 형의 추천으로 가게 된 부산대 맛집 웍헤이!!!

네이버 상으로는 중식 퓨전이라고 봤었는데 카카오맵에는 베트남음식으로 되어 있네.. 근데 베트남에서도 웍을.. 쓰겠지??ㅋㅋ 여하튼 이 형 얘기로는 여기 사장님의 웍질이 정말 장난 아니라며.. 부산대 학생들에게 소문이 자자하단다.. 원래는 엄청나게 대기를 해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인데 우리는 늦은 점심시간에 가서 인지 다행히 한 10분 정도 기다리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여기 메뉴가 진짜 단출하다. 쌀탕면과 지금볶은밥!!! 맵찔이가 있는 관계로 볶은밥은 안 맵게로 쌀탕면은 덜 맵게로 주문했다.

피클!!

지금볶은밥 안 맵게 (7,500원)이 나왔다!! 진짜 얼마나 웍질을 하신 건지 밥이 진짜 고슬고슬하더라. 뭔가 굴소스 베이스의 양념 같기는 한데 그것보다 훨씬 짭짤하고 간이 셌다. 이 형은 쌀탕면보다는 볶음밥이 자기 취향이라고 했는데 나도 먹다 보니 볶음밥이 더 나은 것 같더라.

구름새우튀김(5,000원)이 나왔다. 라이스페이퍼를 쓴 거 같기도 하고..ㅎㅎ 그냥 무난한 새우튀김 맛이었다.

근데 라이스 페이퍼라고 하기에는 너무 바삭했지..?ㅋ

이건 볶음밥과 같이 나오는 장국이다. 흠.. 실수로 쌀탕면을 찍지 않았는데 묘하게 나가사키 짬뽕 느낌이 나는 맛이었다. 아마 덜 맵게로 해서 그런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운맛이 남아있긴 하더라. 이름이 쌀탕면인 만큼 면은 쌀국수를 써서 조금 신선한 느낌이었다. 마치 나가사키 짬뽕 국물 베이스의 쌀국수 같은 느낌이었다고나 할까..ㅎㅎ

여하튼 가격대만 봐도 정말 어마무시한 식당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