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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식] 동대신동: 편의방
    부산 2023. 8.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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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부산역 근처에서 내리게 되어 날씨도 날씨인지라 부모님이 마중을 나와주셨다. 그렇게 해서 방문하게 된 구덕운동장 인근의 맛집 만두 맛집 편의방을 방문하였다.

    따로 주차장의 없어서 우리는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긴 했는데.. 빌라촌 인근에 있어서 주말과 같은 조용한 시간대에 오면 길에 주차를 해도 무방할 것 같더라.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참고바란다.. 사실 주말이라 손님이 많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의외로 한산한 분위기여서 맛집이 아니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들긴 했다.

    사실 어향가지 튀김은 비추라는 블로그글이 많았는데 엄마가 가지튀김 얘기를 해서 한번 시켜보게 되었다. 그리고 당연히 필수로 주문해야 하는 삼선만두를 주문하고 튀김 만두를 좋아하니 조금 색다른 깐풍군만두를 주문해 봤다.

    기본 반찬 세팅..! 짜차이가 맛있긴 한데 살짝 매콤하더라. 그래서 깐풍군만두도 매웠나?

    가장 먼저 나온 건 깐풍군만두(10,000원)!! 좀 자극적인 맛이어서 삼선만두를 먹고 나서 먹고 싶었는데 삼선만두는 주문과 함께 쪄야 하니 시간이 더 걸리나 보더라. 그렇게 매콤해 보이진 않았는데 엄빠는 모두 좀 매운 것 같다고 해서 먹어보니 진짜 매콤한 고추기름을 써서 그런지 매운 기운이 강하긴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양념은 맛있었는데 특히 양념에 찌든 나초가 괜찮더라..ㅋㅋ

    군만두라 그런지 밀가루 옷이 두터웠다. 잔잔하게 갈린 고기를 써서 그런지 뭔가 고기 씹는 맛이 좀 적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도착한 삼선만두(10,500원)!!! 

    만두피가 두껍지 않은데 정말 쫀뜩쫀득하더라. 그리고 신선한 야채들이 한가득..!! 작은 새우도 2개가 들어가 있고 고기도 적당히 들어가 있었다. 뭔가 신선하고 건강한 느낌의 만두라고 할까. 튀김파인 나조차도 확실히 이곳은 삼선만두가 가장 독특하고 맛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어향가지튀김(25,000원)이 나왔다. 소스는 딱 우리가 예상하는 달달한 케첩베이스의 소스다.

    듣던 대로 튀김옷이 좀 과하게 두텁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가지의 식감이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다고나 할까. 속은 탕수만두의 그것과 비슷하여 역시 씹는 식감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3명이서 먹기에는 너무 많이 주문해서 남은 음식은 싸가서 다음 날 먹었다. 깐풍군만두와 어향가지 모두 차갑게 해서 먹어도 맛은 좋았다. 하지만 확실히 이 집은 여러 블로거들이 얘기한 것처럼 삼선만두가 가장 유명한 곳이 맞아 보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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