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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수원 망포: 명백집
    경기 2023. 9. 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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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박사와 해장을 위해 방문하게 된 명백집!!! 11시에 오픈인데.. 오픈시간 한 20분 전에 가서 대기를 걸어놔야 오래 대기하지 않고 먹을 수 있다고 하여 한 10시 30분 정도에 집을 나섰다. 망포역에서 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구석진 주택가에 위치한 식당이었다.

    도착하니 10시 40분 정도였는데 우리 말고 벌써 7팀이 대기를 걸어놨더라...허허허허. 내부를 보니 딱 12자리가 있던데.. 어쩌면 첫 타이밍에 못 먹을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다리면서 블로그를 살펴보니 혼밥 하러 오는 사람도 많다고 하여 어쩌면.. 첫 타이밍에 식사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딱 11시 3분 정도에 입장 가능하냐고 전화가 오더라...ㅎㅎ

    주문과 계산은 키오스크에서 진행하면 된다. 다들 그렇게 먹는 양이 많지는 않아 버크셔K 돼지곰탕 (9,000원)으로 주문했다.

    이렇게 ㄷ자 형태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서 조금 어색했다. 어떻게 보면 서버분의 동선에 최적화되어 있는 식당 구조가 아닌가 싶었다.

    자리에 앉으니 세팅도 이미 완벽하게 되어 있었다.

    국내산과 중국산의 적절한 조화! 그리고 주인장님은 국내산이며 솔로다..ㅋㅋ

    김치와 깍두기는 덜어서 먹으면 된다. 내가 원래 신김치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좀 이상하게 신 김치여서 별로였다.

    오히려 깍두기가 무우 맛도 괜찮고 간도 심심한 것이 곰탕과의 조화가 좋았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버크셔K돼지곰탕!! 맑은 국물의 돼지 곰탕이라니....ㅎㅎ 특이했다.

    밥이 없기에 불길했는데 밥이 말아져 있더라..ㅠㅠ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국물이 심심한 것이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맛이야 했는데 먹다 보니 묘하게 매력 있는 맛이었다.

    얇게 잘린 돼지고기는 의외로 질감도 좋고 고기맛도 좋았다. 

    전반적으로 맛있게 먹긴 했지만 만약 50분을 대기하고 먹으라고 한다면... 모르겠다..ㅋㅋ 확인해 보니 캐치테이블로 원격줄서기가 된다고 하니 이런 방식으로 대기를 하거나 식당이 오픈하기 한 20분 전에만 도착해도 바로 입장이 가능하니 그렇게 먹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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