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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요리] 해운대: 스페인클럽
    부산 2023. 11. 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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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의 목적지는 광안리였는데 어쩌다 보니 해운대까지 오게 되었다.. 그래서 급하게 찾아본 식당이다. 팔라드시즈 건물에 있어 주차도 2시간은 지원된단다.

    뭔가 서울에도 있는 체인점을 가고 싶진 않았지만... 뭐 그래도 바닷가 정취도 느낄 겸 해서 방문해 봤다. 늦은 저녁 시간임에도.. 무려 9팀이 대기하고 있어서 대략 40분은 대기했던 것 같다. 음식이 나오는데도 한 30-40분이 걸렸으니..ㅋㅋ 오늘은 기다림의 하루구만.

    메뉴를 슬쩍 찍어봤다. 아니 가장 중요한 빠에야 가격이 안나오네..ㅋㅋ

    드디어 자리에 앉았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빠에야는 39,000원이다. 그런데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되며 40분가량이 소요된단다.. 차라리 이럴 거면 대기할 때 빠에야 주문을 같이 받지 싶었는데, 여기는 빠에야를 기다리면서 술도 마시고 타파스 같은 것도 주문해서 먹으며 시간을 보내도록 유도하는 느낌이었다.

    해운대에서만 파는 타파스를 먹을까 하다가.. 그냥 엄빠가 모두 감바스가 처음인 것 같아서 감바스를 주문했다. 아쉽게도 빵은 따로 주문해야 한다.

    엄빠는 모두 음료는 괜찮다고 하여 나만 맥주 한잔을 주문해 마셨다.

    금방 나온 에스트에야 담 (9,000원)!!! 흠.. 뭐 사실 맥주 맛을 잘 몰라서...ㅋㅋㅋ

    감바스는 기다린 지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서 나왔다!!

    Gambas al Ajillo (15,500원)! 큼지막한 새우가 한 6개 정도 들어 있었던 것 같다. 다진 마늘을 써서 마늘 풍비가 더 잘 느껴지긴 했다. 확실히 한국인 취향에 맞춘 느낌이다. 하지만 나는 바삭하게 튀겨진 마늘편도 좋은데..ㅠㅠ

    빵 (2,000원)도 같이 주문했다.

    요렇게 올리브오일에 흠뻑 적셔서 먹으니 딱이다. 엄빠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고 하셨는데 집에서 해 먹기 쉬울 것 같다며 다음에 해보겠다고 난리셨다..ㅋㅋ

    인고의 시간 끝에 도착한 Paella de MAriscos (39,000원)!! 생각보다 엄청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사실 해산물 위주의 빠에야는 비릿한 맛이 너무 강해서 조금 걱정하긴 했다..

    하지만 의외로 해산물 특유의 비릿한 맛이 거의 나지 않지 뭐야.. 게다가 저 위에 있는 큰 새우가 진짜 담백하고 장난 아니더라.. 확실히 신선한 해산물을 써서 그런 건지.. 이제껏 먹어본 빠에야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축에 속하는 것 같다. 물론 아직 스페인에서 찐 빠에야를 먹어보지 못해서 정확한 판단 기준이 되진 못하겠지만 말이다.

    해운대점이 유독 괜찮은 건지.. 다음에 가로수길이나 그런 곳을 가면 한 번 더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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