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식] 사직동: 다복향 마라탕부산 2023. 11. 30. 16:00반응형
원래 가려고 했던 알딸딸 양꼬치가 휴무인 관계로 다시 찾게 된 다복향 마라탕!!
다행히 이곳은 일요일에도 영업중이다.
메뉴판이 2개다..!!
양꼬치는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에만 나와있다...ㅋ
짜사이는 살짝 쉰 느낌.. 흠.. 뭐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이곳은 꼬치 양념이 자극적이다. 마치 라면 스프 같은 느낌...ㅋㅋ
그런데.. 양꼬치를 우리 테이블에서 굽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건지 다른 테이블에서 구워주셨다. 가게 직원분이 눈알을 열심히 굴리며 정성스럽게 구워주셨는데 상황이 조금 웃겼다. 한 번씩 직원분과 눈이 마주칠 때마다 서로 민망스러운 웃음을 지었다..ㅋㅋㅋ
자리를 비우셨을 때 얼른 찍어봤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양꼬치..!!! 직원분의 정성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구운 정도도 훌륭했다.
아니 그런데 여기 양꼬치.. 뭔가 간이 되어 있다. 그냥 먹어도 간이 짭쪼롬한게 다들 맛있다고 극찬..!!
양꼬치가 더 구워지길 기다리는 동안 꿔바로우 소 (10,000원)자를 주문했다.
살짝 튀김이 녹진하긴 했지만 그래도 평타 이상의 맛이었다.
자자 이제 밥으로 먹을 마라탕 제작에 들어가보자.
아니 그런데 여기 물기를 꼬옥 짜서 무게를 재어 주신다.. 허허.. 이런 마라탕 가게는 처음이라 당황스럽다.
게다가 밥도 무한리필..!!
마라탕은 100g에 1,800원이고, 소고기 or 양고기는 100g에 3,000원으로 일반적인 가격이다. 엄마는 매운 게 싫다고 하여 1.5단계로 주문하였는데 마라맛이 약하다..ㅠㅠ
뭐 그래도 굿굿..!
동생네는 2단계로 주문하였는데 딱이다 딱..! ㅋㅋㅋ
마침 춘절이라 월병을 먹어보라고 주셨다.
나는 이 녀석이 담백한 게 맛있더라.
요 쑥 앙금이 들어간 녀석은 조금 달아서 ㅎㅎ
어떤 사정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양꼬치를 정성스럽게 구워주셔서 감동이었는데.. 마라탕 재료 무게를 잴 때 물을 빼주는 서비스며.. 마지막 월병 서비스까지...ㅎㅎ 하나하나 칭찬할 거밖에 없는 식당인 것 같다. 한국어가 다들 매우 능숙한 편은 아니지만 친절함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728x90반응형'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횟집] 수영구 민락동: 민락어민활어직판장(복성호/자매집)/억수로 맛있는 대교집 (1) 2023.12.30 [양식] 사직역: 파스타보이즈 (0) 2023.12.28 [카페] 금정산성: 투썸 플레이스 부산금정산성점 (2) 2023.11.27 [스페인요리] 해운대: 스페인클럽 (1) 2023.11.24 [분식?] 부평 깡통 시장: 깡돼후 (2) 2023.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