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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 언주역: 더채플앳논현 3층 뷔페서울 - 강남권 2023. 12. 20. 16:00반응형
결혼식장으로 자주 언급되던 곳인데 방문해 본 것은 처음이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뷔페 음식 퀄리티가 꽤 좋다고 해야 기대가 되었다.
기괴한 무늬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꽃잎무늬였구나.. 강남 쪽에는 이런 독특한 패턴을 가진 건물들이 많긴 한 듯.. 설마 그 건물들이 모두 다 결혼식장이었으려나?
결혼식은 꼭대기층인 6층 라포레홀에서 진행되었다. 맑은 날씨여서 그런지 채광이 어마어마하게 좋았다. 오히려 사진 찍기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다는 의혹이..ㅎㅎ
아 참고로 이 곳 식장의 포인트는 여기란다. 나는 조금 늦게 도착해서 못 봤는데 신부가 이 계단을 걸어서 내려오는 컨셉이라고.. 그것도 혼자..ㅎㅎㅎ 꽤나 주인공 의식이 강한 성향의 사람만이 시도해 볼 수 있는 컨셉아닐까 싶다.
식 시간이 애매해서 사진까지 찍고 식사를 하러 이동했다. 식사 장소는 3층이다! 4시 식의 경우 식사시간이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이긴 했는데.. 사진까지 찍고 입장하니.. 이미 5시... ㄷㄷㄷ 하지만 특별히 나가라는 얘기는 없어서 우리는 한 6시까지 느긋하게 식사를 즐겼다.
입구 왼편에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다. 원형 테이블도 있고 벽면 쪽에는 직사각형 테이블도 있었다.
뷔페의 정석을 따르자면 회 메뉴를 먼저 먹어야겠지만 고기줄이 먼저 눈에 띄어 고기부터 받게 되었다..ㅠㅠ 무난했던 훈제오리..!
이것도 생각보다 담백했다.
고기류는 다 무난 무난
가니쉬가 있는 게 마음에 들었다.
고기 코스 다음에 있는 뭔가 다양한 볶음 요리들.. 일단 소시지는 패스..! ㅋㅋ
다들 그나마 괜찮았다는 핫윙!
이건 시도해보지 않았다. 이미 집에서 감자를 워낙 매일 먹고 있어서 말이다..ㅎㅎ
새우는 의외로 발라먹기 좋게 되어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파스타로 배를 채울 순 없지..
너도 마찬가지야!
오 박사의 와이프 분 얘기로는 피자가 조금 식어 있어서 아쉬웠다더라.
모둠 튀김에 멘보샤가 있는데 뭐 나쁘진 않았다.
송이우육은 조금 특색 없는 맛?
칠리새우도 뭔가 새우알이 작고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그런 자극적인 느낌은 아니었다.
볶음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진 것 같긴 했는데 음식이 대체로 조리된 지 조금 지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의외로 무난했던 탕수육..!
요것도 매콤하니 나쁘진 않았다.
경장육사는 시도 안 한 듯..!
앗 밀전병이랑 싸 먹게 되어 있었구먼..ㅠㅠ 사람이 많아서 이렇게 다 챙기진 못했다. 사진도 찍어야 하고..ㅠㅠ
마라탕이 있었는데 먹어볼걸..ㅎㅎ
뷔페 딤섬은 항상 별로라고 생각해서 아예 열어보지도 않았다.
그렇게 한 끼..!!! ㅋㅋ
오 박사 내외는 일식코스를 먼저 돌았단다.. 현명한 선택을 하였군..ㅎㅎ 그래서 나의 다음 선택은 일식류!!
먼저 마주친 건 튀김류다..ㅎㅎ 전도 꽤나 다양하게 있어서 다 하나씩 골랐다.
낙지볶음도 먹어볼걸 그랬나..
앗 그러고 보니 초밥을 안 가져왔었네..!! 세상에..!!!
후토마끼가 눈에 띄어서 이걸 가져왔는데 뭔가 밍숭맹숭..ㅠㅠ
장어롤도 밥맛만 나는 그런 느낌이었다..ㅠㅠ
연어가 맛있다고 해서 가져왔는데 싱싱하긴 한데 조금 느끼했다.
점성어는 그냥 맛만 보고..
얘도 특별히..ㅎㅎ
야리꾸리한 냄새가 나서 보니 홍어가 있다..ㅠㅠ 바로 패스!
새우가 있지만 까먹기 귀찮아서 패스..ㅠㅠ
찐 대게도 있지만.. 역시 까먹기 싫어서....ㅋㅋㅋ ㅠㅠㅠ
기대했던 육회는 생각보다 간이 슴슴하고 그래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소면도 있고..
메밀도 있다..
이건 가오리찜이었나..
아까는 샐러드가 다 비어있었는데 어느새 가득 채워진 샐러드들..!
그렇게 2번째 접시를 끝냈다.. 흐음 메뉴 구성은 나쁘지 않고 뭐 질도 괜찮은 것 같은데 특별히 맛있는 메뉴가 있다고 하기는 어려웠다...ㅠㅠ 비싼 뷔페가 다 이런 느낌이어서 갈수록 뷔페를 가지 않게 되나 보다.
오 박사가 호박죽이 맛있어 보인다고 하여 시도해 봤다. 색감이 괜찮았는데 달기도 좋고 괜찮은 편이었다.
도가니탕도 국물이 뽀얀 것이 먹음직스러웠는데 오 박사 얘기로는 괜찮았단다.
드디어 후식이다.. 요즘 씨 없는 포도만 먹다가 씨 있는 포도를 먹게 되니 좀 어색하더라.. 씨알이 꽤나 굵은 녀석들이었다.
오렌지/파인애플/키위로 입가심 시작!!
마지막은 용안이라는 녀석이었는데 리치랑 비슷한데 같은 녀석은 아니란다. 그런데 맛은 비슷..ㅋㅋ
아 뭔가 애피타이저 느낌의 녀석들이 디저트랑 같이 있어 찍어봤다.
전식 빵인 듯.. 근데 왜 롤케이크도 함께 있는 거야..
마카롱은 생각보다 그냥 그랬고.. 쿠키는 괜찮았다. 사진상 가장 가까이에 있는 쿠키가 바삭하니 맛있더라.
떡도 제일 특이하게 생긴 오른쪽 끝 녀석을 시도해 봤다. 꿀떡일 거라 생각했는데.. 흰 앙금만 가득 들어있어 살짝 실망했다.
케이크는 좀 단출하다. 레드벨벳과 초코브라우니로 추정되는 녀석만 먹었는데 흠.. 걍 무난.. 푸딩은 내 입맛에는 그냥 그랬다.
물과 아이크스림!!
그리고 탄산까지.. 음식이 먹다 보니 느끼해서 탄산을 결국 마시긴 했는데, 찾아보니 사과 식혜도 있더라. 그 사실을 먼저 알았다면 사과 식혜를 먹었을 것 같다.
이렇게 후식까지 한 상 마무리..!!!
오 박사는 차를 가지고 와서 같이 집까지 이동하게 되었다..ㅎㅎ 주차 팁도 적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남겨본다. 일단 차는 식장 입구에서 발렛으로 맡기면 된다.. 발렛 위치는 GS타워 건물로.. 역삼역 인근이다.. 그래서 이렇게 셔틀로 이동을 도와준다.
얘기하면서 와서 정확하게 시간을 재진 못했는데 5분 정도 이동했던 것 같다. 처음에 안내를 해주셨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지하 5층으로 내려가면 키를 전달해 주신다. 우리는 지하 6층에 주차가 되어 있다고 하여 키를 받고 다시 아래로 이동했다. 주차비는 2시간 30분만 지원이 되었고.. 우리는 살짝 시간을 넘어버려 2,000원을 추가로 결제했다.
뭐 전반적으로 뷔페 음식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하진 않았지만 너무 맛있는 뷔페라는 느낌까지 들진 않았다. 오 박사의 아내분 얘기로는 오늘 전반적으로 음식이 많이 식어 있다는 느낌이라며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는 본인도 아쉬웠다고 얘기하시더라.. 확실히 결혼식 시간대가 저녁 시간대가 아니라 그런 음식이 나왔나 싶기도 하고..ㅎㅎㅎ 뭐 그래도 사실 결혼식은 밥 먹으러 오는 자리는 아니니까... 그래도 손님을 접대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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