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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식] 도곡동: 뀌쏭82 (Cuisson82)
    서울 - 강남권 2024. 2.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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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박사가 잠시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소식에 완전체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최초로 동기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내가 희생하여 이 먼 곳 강남까지 내려갔지..ㅋㅋ 장소는 연애박사 성 박사가 추천한 뀌쏭82라는 곳이었다. 양재천 근방에 있어서 밥 먹고 여기저기 산책을 갈까 했는데 추운 날씨에 엄두도 못 내겠더군..ㅋㅋ

    양재역에서도 좀 멀고 매봉역에서는 그나마 한 10분 정도 걸렸나. 지하철 역에서의 접근성은 좋지 않은 식당이었다.

    애피타이저 메뉴와...

    메인메뉴..!

    신 박사와 나는 하우스 와인도 한잔씩 마셨다..ㅋㅋ

    성 박사가 조금 늦는다고 하였지만.. 너무 배가 고팠던 나머지 전체라고 미리 주문하여 허기를 채웠다. 그 첫번째 메뉴는 바로 Supoe a Loignon (프렌치 양파 수프, 16,000원)!! 위에 바게트빵이 올려져 있었는데 찍지 못했구만..ㅋㅋ

    치즈와 함께 잘 구워진 바게트빵과 정말 달짝하게 끓여진 양파수프의 조화는 훌륭했다. 

    그리고 주문한 Ramblas (람블라스, 29,000원)! 하몽과 감튀가 올라간 샐러드인데 허기를 채우기에 딱 적합한 전체였다고나 할까.

    성 박사가 도착하여 메인 주문을 진행했다. 사실 메인 메뉴는 성 박사가 알아서 주문을 해버려서 혹시나 메뉴 이름을 헷갈렸을까 봐 걱정이구만.. 일단 식전 빵!! 

    Risotto (세페버섯 리조또, 28,000원)!

    보리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식감이 특이하고 괜찮더라. 

    Pate a Loignon (크림파스타, 30,000원)로 추정되는 녀석!! 

    아마 크림소스가 갈색인 이유는 구운 양파가 들어가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조금 시간이 지나서 정확한 맛은 기억나진 않지만 무난했던 것 같다.

    Poitrine De Porc (삼겹살, 42,000원)!! 뭔가 바삭하게 구워진 삼겹살이 인상적이었다.

    조금 뻑뻑한 감이 있긴 했지만..ㅎㅎ 딱히 느끼하진 않았다.

    성 박사 얘기로는 이 집에서 꼭 시켜 먹어야 한다는 Carnard, Jus De Canard (오리가슴살, 38,000원)! 하긴 파리에 놀러 가면 코스 요리의 메인 디쉬로 오리고기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 사람들의 치킨 같은 존재가 프랑스인들에게는 오리인 걸까.

    뭐 워낙 오리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가성비가 훌륭한 식당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그런 재밌는 식당이었다. 우리 신 박사가 조금 가슴 아픈 일이 있어 아쉽긴 했지만, 뭐 덕분에 이렇게 다 같이 모이는 계기도 마련이 되었으니 괜찮지 않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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